기사 메일전송
외교도 ‘사회적 거리두기’…136개 주한외교단에 행사 자제 권고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0-03-23 14:48:53

기사수정
  •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외교활동도 예외 없다”…전화·화상회의 적극 활용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외교부는 주한 외교단과 함께 코로나19의 확산 억제를 위해 실시하는 범정부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한다.

 

외교부는 지난 2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15일간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본격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주한 외교단 및 외국인에 대한 안내와 협조 요청, 외교활동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 외교부 내 자체적인 조치 등을 이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지난 13일 주한외교단 인천공항 방문 모습. 외교부가 초청한 주한 외교사절단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입국 검역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우선 외교부는 주한 외교사절단에 대해 리셉션 등 외교행사 개최를 당분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하고, 한국에 체류하는 자국민들에게도 주한대사관 홈페이지, SNS 연락망 등을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도록 적극 홍보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3일 외교부 의전장이 주한 외교단장인 주한가봉대사에게 15일간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주한 외교단 차원에서도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또한 136개 전 주한공관(주한 대사관 및 국제기구 포함) 앞으로 외교공한을 송부해 자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토록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교부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는 외교활동에도 예외가 있을 수 없다는 원칙 아래 국외 출장이나 대면 협의를 최대한 자제하고, 전화 및 화상회의를 적극 활용 중이다. 직장 내 조치로 사무실 밀집도 최소화를 위한 교대근무·유연근무 등을 적극 시행하면서 업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외교부 정책담당자는 “이 같은 조치들을 통해 범정부 코로나19 대응 체제 내에서 외교부가 담당하고 있는 기능을 차질 없이 수행하면서도 하루빨리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를 안정적으로 차단하는데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