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8개 지자체의 똑똑한 도전…교통·환경 문제 등 해결 추진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0-05-29 10:26:56

기사수정
  • 2020년 ‘스마트 챌린지’ 사업지역 선정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관광객이 스마트폰으로 관광지의 카페를 예약하고 교통약자가 지하철역에서 어려움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무장애 길안내 서비스를 하는 등의 ‘스마트 챌린지’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도 ‘스마트 챌린지’ 공모결과 총 18건의 과제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 챌린지’는 기업과 시민,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아 기존 도시에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용, 교통·환경·안전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사업규모에 따라 시티(대), 타운(중), 솔루션(소)의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사업규모가 가장 큰 시티챌린지는 민간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교통 등 도시 전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도시 종합솔루션 조성사업이다.

강원 강릉, 경남 김해, 부산광역시, 제주도 등 4곳을 선정해 사업마다 3년간 215억원을 투입한다.

 

강릉시는 지역 상권·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이 스마트폰으로 지역 내 음식점과 카페의 빈자리와 대기시간을 확인하고 예약·주문과 함께 경로안내·교통편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관광형 MaaS(Mobility As A Service)인 ‘스마트 골목’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릉에서 추진할 관광·상권과 MaaS 통합솔루션.

김해는 의료기기 제조특구인 골드루트 산업단지에서 물류창고와 운송차량 등을 공유하고 출퇴근 수요와 최적경로 분석을 통한 수요기반형 교통서비스,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지하철역에서 어려움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와 단말기를 통해 무장애(Barrier Free) 길안내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교통약자 전용 정거장과 승차공유 서비스도 추진한다.

 

제주도는 주유소와 편의점 등을 거점으로 친환경 공유모빌리티와 신재생에너지 거래플랫폼 연계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자체와 시민이 일정 구역의 수요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구축하는 타운챌린지는 마을단위 리빙랩을 통한 체감형 솔루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타운챌린지에는 강원 원주, 충남 서산, 전남 광양, 경남 창원 등 4곳의 사업이 선정돼 2년간 43억원이 투입된다.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스마트 횡단보도나 놀이터 등과 같이 시민체감도가 높은 단일 솔루션을 구축하는 솔루션챌린지 사업에는 1년간 6억원이 투입된다.

 

솔루션챌린지는 강원 양구, 서울 강동과 양천, 경남 거제·사천 등 총 10건의 사업이 뽑혔다. 분야별로 교통 5개, 관광 2개, 물류·보건·환경이 각 1개씩이다.

국토부는 선정된 사업들에 대해 다음달 중 지자체, 기업들과 협의를 거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이익진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혁신적이고 체감성과가 크며 확산가능성이 높은 스마트 솔루션을 기존도시에 조성해 많은 국민들이 스마트시티 사업성과를 체감하고 스마트 챌린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혁신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