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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등 대비 국가지정 음압병실 83개 확충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0-06-01 10:49:12
  • 수정 2020-06-01 10: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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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개 의료기관에 300억원 지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198개 → 281개로 확대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질병관리본부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확충사업 공모에 참여한 30개 의료기관을 평가하고, 17개 의료기관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총 300억원을 지원하는 이번 확충사업 공모는 전국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4일부터 8일까지 관할 시·도를 통해 사업 참여 희망기관을 신청 받았다.

 

이 결과 질병관리본부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는 각 의료기관의 사업신청서를 토대로 평가해 지원 대상 의료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평가는 병원 내 감염병 관련 인프라, 음압병실 시설 및 운영 계획의 적절성, 지역사회 공중보건 기여도, 지역적 균형 및 필요성 등을 반영했는데, 코로나19 발생 시 중증환자 치료 등 음압병실 필요성이 크게 부각됨에 따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했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평시 및 국가 공중보건 위기 시 신종 감염병환자 등에 대한 격리 입원치료를 위해 질병관리본부가 지정·운영하는 감염병관리시설을 말한다.

 

이 곳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총 29개소 161병실(198병상)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신규 10개 기관을 포함한 17개 의료기관에 83개 음압병실이 확충됨에 따라 총 39개소 244병실(281병상)이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에 선정된 의료기관에 설계단계에서부터 질병관리본부 설계심의위원회 기술지원 등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확충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상시 신종 감염병 환자를 격리·치료하는 시설로써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중증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질병관리본부는 이번에 선정된 의료기관이 빠른 시일 내에 음압병실을 신축할 수 있도록 협력함으로써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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