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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 역학조사·격리자 관리 경험, 세계에 공유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0-06-10 09:35:28
  • 수정 2020-06-10 09: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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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코로나19 대응 국제방역협력 제5차 웹세미나 개최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오는 10일 오후 3시 코로나19 관련 ‘K-방역’ 정책 및 기술을 전 세계에 공유하기 위한 제5차 웹세미나(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주소 http://www.medicalkoreawebinar.or.kr)가 열린다.

 

국제 방역협력 총괄TF 주관으로 지난 5월부터 개최되고 있는 ‘K-방역’ 웹세미나는 12개 정부 부처와 6개 유관기관이 협업해 우리 방역 경험을 국제사회와 체계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그동안 열렸던 1~3차 ‘K-방역’ 웹세미나는 개발도상국 등 대상 국가에 맞추어 ‘방역정책 전반’을 주제로 구성되었는데, 지난 4차부터는 출입국·검역, 역학조사, 경제정책 등 정부의 주제별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지난 달 27일 열린 제3차 웹세미나에서 권순만 좌장(맨 왼쪽)을 비롯한 연사 5명이 국가 방역정책과 현황, 진단검사 등 전문 강연을 마친 후 현장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이번 5차 세미나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지역 보건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경찰청이 참여한 가운데 ‘역학조사 및 격리자 관리’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다양한 언어권 보건의료 관계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영어와 러시아어, 프랑스어 동시 통역이 제공되며, 전 세계 어디서나 웹사이트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날 웹세미나에서는 ▲지역사회에서의 코로나19 접촉자 조사(안산 상록수보건소)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코로나19 대응(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가격리자 관리(행정안전부) ▲경찰 방역협력(경찰청)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검사, 추적, 치료 및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이 어떻게 활용되었는지에 대해 발표한다.

 

또 행정안전부는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자가격리자 관리체계 구축과 격리자 1:1 대응(매칭) 관리, 자가격리앱 개발 및 안심밴드 활용방안을 공유한다.

 

경찰청에서는 감염의심자의 위치 확인 및 소재 추적과 같은 방역 당국 지원 활동과 더불어 감염병 유행상황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 수사와 경찰관·경찰시설 감염 예방 활동 등 방역적 경찰 활동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강연이 끝난 후에는 해외 관계자들로부터 사전 접수된 질문과 실시간 질문에 대해 45분간 참석 전문가들이 답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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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는 이번 행사가 특히 그동안 국제사회의 문의가 많았던 부문을 주제로 삼아 다자간 협력 수요를 충족하면서도 정보통신기술 활용 방식과 같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특징을 자세히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부터 대상 권역 및 시차를 달리하여 네 차례에 걸쳐 개최한 웹세미나는 총 110여개 국가에서 누적 22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국제사회의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데, 오는 17일 오후 3시에는 제6차 웹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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