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가직무능력표준 확정·고시…비대면 산업분야 등 신규 개발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0-06-15 10:49:40

기사수정
  • 산업기술 변화 정보통신 및 소재·부품·장비 등 핵심 분야 포함 138개 개선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고용노동부는 12일 지난해 신규 개발한 20개 국가직무능력표준(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이하 ‘NCS’)과 이미 개발된 NCS 중 개선 작업을 완료한 138개 NCS를 확정·고시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총 1022개 NCS가 개발되었는데, 새롭게 개발된 20개는 대국민 의견수렴과 NCS 품질관리위원회 및 자격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것이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양성을 위해 직무 수행에 요구되는 지식, 기술, 태도 등의 내용을 체계화한 것으로, 직업·직무 관련 종합 데이터베이스이자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인재양성 지침서이다.



NCS 누리집(http://www.ncs.go.kr)

이번에 개발·고시된 NCS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융합기술 확산, 비대면 산업 활성화 등 전 산업 및 노동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해 직무를 선정한 것이다.

 

이 중에는 클라우드플랫폼구축, 수소연료전지제조, 스마트공장 시스템설치 등 미래 일자리 변화에 대응한 산업 분야의 직무가 대다수 포함되었다.

 

특히 이번에 클라우드컴퓨팅과 블록체인서비스기획 등 신규 NCS 개발에 따라 교육·훈련 현장에서는 NCS가 산업 변화를 반영한 실무 중심 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으며 관련 자격 신설 및 훈련과정 개설도 가능해졌다.

또한 기업에서는 실무형 인재 채용 및 직무중심 인사 관리 기준으로 활용되어 기업의 인적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산업현장 변화에 맞춰 이번에 개발된 NCS는 관계부처와 산업계, NCS 사용자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LG전자, 네이버, ㈜유진하이텍 등 총 1350개 업체의 검증을 거쳐 현장성을 높였다.

 

아울러 올해부터 NCS의 유연한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직무별 능력단위에 대한 기업현장에서의 활용도(중요도·난이도·빈도)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NCS 누리집(http://www.ncs.go.kr)에 참고자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는 산업환경 및 기술의 변화, 법령개정 등 산업계 요구에 따라 기개발된 NCS에 대한 개선도 함께 진행했다.

 

산업기술 변화가 빠른 빅데이터분석, 핀테크엔지니어링 등 정보 통신 분야 44개 NCS를 집중 개선했고, 관련 인력 양성이 요구되었던 소재·부품·장비분야인 반도체, 자동차 분야, 산업안전 강화에 따른 소음진동관리 등도 개선 대상에 포함했다.

개발·고시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20개 목록.
개발·고시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20개 목록.

김민석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이번에 추가로 개발 고시된 클라우드컴퓨팅, 스마트공장 등 국가직무능력표준은 신기술 분야의 자격, 교육훈련에 활용,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재편되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untact), 4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개발·개선하고, 현장 통용성을 강화해 현장에서 인정받는 국가직무능력표준이 되도록 품질을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고시·확정된 NCS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NCS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NCS 자료실 메뉴에서 학습자용(취업준비생), 교수자용, 기업인사담당자용으로 구분되어 있는 ‘NCS활용법’을 이용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