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차 추경 통해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자 1900만명으로 확대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0-07-09 13:59:29

기사수정
  • 예산 489억원 확정…기존 대상자 외 14∼18세·62∼64세도 무료예방접종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정부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무료지원 대상자를 1900만명으로 확대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8일 “3차 추경경정예산에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 시 의료자원 부족이 예상되어 인플루엔자 발생 감소를 위해 예방접종무료지원 대상자를 확대하는 예산 489억원이 확정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대상자였던 생후 6개월에서 13세, 임신부, 만 65세 이상 고령자 외에도 생후 14~18세, 만 62~ 64세까지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을 받게 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c) 연합뉴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는 4월 30일까지 격리해제 또는 사망이 확인된 확진자 8976명에 대한 임상정보 기초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확진자의 격리장소는 의료기관에 입원격리한 경우가 전체의 62%였으며, 생활치료센터 입소는 36%, 자택 격리는 2%였다.

 

진단 당시 특히 입원이나 입소 당시에 코로나19 관련된 주요 증상에 대한 조사결과 1개 이상의 증상이 있었던 비율은 입원 치료자의 경우 73.3%, 생활치료센터에 입소자는 35.2%였다.

또 입원치료 확진자의 입원 당시 주요 증상은 기침이 41.8%, 객담이 28.9%,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임상중증도에 대한 분석 결과의 경우 전체 확진자의 90.9%는 경증이었으며 산소치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확진자는 9.1%였는데, 이러한 임상중증도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비율이 증가했다.

 

특히 50대 이상 그리고 당뇨, 만성신장질환, 만성심장질환 및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을 동반한 경우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의 확진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한 확진자 중 산소치료를 받은 경우 94.1%가 대부분 입원 후 8일 이내 산소치료를 시작했는데,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확진자의 대다수는 격리 기간 중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상태를 유지하다가 격리해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 본부장은 “입원치료 확진자의 평균 재원기간은 20.7일이었으며 산소치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확진자의 평균 재원기간은 23.7일이었다”고 설명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2.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3.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4.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5. 경기도, 2044년까지 지속가능발전 로드맵 확정… 6대 전략·65개 계획 제시 경기도가 27일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열어 오는 2044년까지 경제·사회·환경의 균형 성장을 목표로 한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2025~2044)’과 65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경기도는 이날 회의에서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전략은 향후 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