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올해 임상2상 완료 목표…전액 무상 제공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0-09-08 10:37:50

기사수정
  • 완치자 충분한 혈장 확보 필요”…7일부터 충청·전라·경상권 25개 헌혈의 집에서도 모집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7일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과 관련, “현재 국립보건연구원과 녹십자는 올해까지 임상2상 완료를 목표로 혈장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는 전액 무상으로 환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설명한 뒤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완치자분들의 충분한 혈장 확보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경기도 용인시 GC녹십자에서 연구원들이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c) 연합뉴스)

중대본 따르면 지난 8월 3일 574명이었던 혈장 공여자 수는 한달여 지난 4일 기준으로 총 2634명이 혈장 공여에 동의했고, 이 중 1936명이 채혈을 완료했다.

 

이에 정부는 보다 쉽게 혈장을 공여할 수 있도록 계명대 동산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경북대병원, 대구 파티마병원 등 4개 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적십자사에서 운영하는 헌혈의 집에서도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7일부터는 수도권·강원 등지의 21개 헌혈의 집 뿐만 아니라 충청·전라·경상의 25개 헌혈의 집에서도 혈장 공여가 가능하도록 모집 지역을 확대한다.

 

윤 총괄반장은 “완치자 여러분들이 공여한 혈장은 많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우리 사회가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나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혈장치료제 개발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보다 많은 분들이 가까운 헌혈의 집을 찾아 혈장 공여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편 헌혈의 집에서 혈장 공여를 원하는 경우에는 녹십자 콜센터(080-260-8232)를 통해 인근 헌혈의 집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적십자사 누리집(http://plasma.gccorp.com)에서 온라인 예약도 가능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