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여전히 백 명 내외… 가을철 유행위험 차단해야”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0-09-28 11:52:39

기사수정
  • “숨겨진 감염자 상당수 존재 가능성”… 추석특별방역 적극적 참여·협조 부탁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26일 “전국적인 감염 확산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추석특별방역기간 동안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강 1총괄조정관은 “하루 확진자는 다소 감소 추세이지만 여전히 백 명 내외를 오르내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가을철 유행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어제, 추석특별방역기간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강 1총괄조정관은 “요양시설과 병원, 어린이집 등 우리 일상 가까이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비율이 20%대로, 숨겨진 감염자가 상당수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서 25일 발표한 추석특별방역기간 거리두기와 관련해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 조치는 계속 유지하되,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특성별 위험도를 고려하여 방역조치를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외식, 여가 등 다중이용시설에 밀집될 위험이 있는 만큼 음식점과 카페에서는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놀이공원과 워터파크는 이용인원을 평소의 절반으로 제한해야 한다.

 

강 1총괄조정관은 “비수도권은 귀성이나 여행을 온 분들이지인과의 모임으로 밀집될 위험성이 있다”며 집합이 금지된클럽 등 유흥시설 5종과 방문판매시설의 이용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주말에는 추석 준비로 마트와 백화점,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광주 시장에서의 집단감염 사례를 기억해주시고 마스크와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코로나19 해외유입 방지를 위한 입국자 관리현황을 점검,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 물결이 국내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입국자를 더욱 철저히 관리해나갈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