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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무원 7급 공채, 여성 합격비율 41.5% ‘역대 최대’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0-12-15 17: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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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처, 최종 합격자 838명 발표… 최종 합격자 평균 연령 28.1세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차례 연기되었다가 지난 9월 치러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의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었다.

 

인사혁신처는 2020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838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www.gosi.kr)를 통해 14일 발표했는데, 이번 시험에서 여성비율은 41.5%로 역대 최대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시험은 수험생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강화된 시험장 방역대책을 시행한 결과 코로나19 전파 사례 없이 무사히 치뤄졌다.

 

2020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 채용 필기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지난 9월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중대부고에 마련된 고사장으로 입실하고 있다. (사진=(c) 연합뉴스)

2020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은 지난 9월 26일 필기시험에 2만 3255명이 응시해 1009명이 합격했고, 11월 30일부터 5일간 진행된 면접시험에서는 989명이 응시해 선발예정인원 755명 대비 1.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7급 공채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공직 내 균형인사 제도인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로 49명,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로 11명 등이 추가 합격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역으로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일반행정, 우정사업본부, 고용노동, 세무, 외무영사, 일반토목, 건축, 전산개발, 일반행정(장애)직의 9개 모집단위에서 49명이 포함되었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란 시험단계별로 지방인재가 합격예정 인원의 일정비율 이상 될 수 있도록 합격예정 인원을 초과해 지방인재를 합격시키는 제도다.

 

또한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는 통계, 전기, 일반토목, 방재안전, 전송기술, 일반행정(장애)직의 6개 모집단위에서 11명(여 11명)이 추가 합격했는데, 이 제도는 어느 한 쪽 성별 합격자가 합격예정 인원의 30% 미만일 경우 해당 성별의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킨다.

 

이번 시험에서는 모집 분야별로 행정직군에서 634명, 기술직군에서 204명이 합격했고 이 중 장애인 구분모집에 48명이 합격했다.

 

특히 7급 공채 여성 합격비율은 41.5%(348명)로 역대 가장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고, 최종 합격자 평균 연령은 28.1세로 지난해(28.5세)보다 다소 낮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5∼29세가 56.7%(475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0~24세 18.6%(156명), 30~34세 15.8%(132명), 35~39세 5.1%(43명), 40~49세 3.1%(26명), 50세 이상 0.7%(6명) 순이었다.

 

한편 인사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수험생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방역당국과 긴밀한 협의 하에 강화된 시험장 방역대책을 수립, 시행해 시험장 전파 사례가 한 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우호 인사처 차장은 “국내 주요 대규모 채용이나 자격시험 주관기관으로 이뤄진 ‘범부처 시험주관기관 협의회’를 통해 시험간 일정 조율, 방역 경험 등을 공유하며 내년도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국가공무원 최종 합격자는 18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하고 미등록자는 임용포기자로 간주되는데, 자세한 내용은 채용후보자 등록 안내문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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