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호남고속철도 2단계 및 인천·수원발 KTX 공사 추진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0-12-21 17:41:16
  • 수정 2020-12-21 17:43:51

기사수정
  • 시공업체 선정·연내 착공…인천·경기·전남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나주 고막원과 목포 임성리를 잇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과 인천·수원발 KTX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국토교통부는 이들 3개 사업 6개 공구 노반공사의 시공업체가 선정돼 연내 착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신규 고속철도 사업을 통해 고속철도의 이용에 어려움이 있던 인천, 경기 서남부권 및 중부권, 전라남도까지 고속철도의 수혜지역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고막원~목포) 건설사업’은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고속신선 건설 사업으로 총사업비 2조 5789억원을 투입, 2025년 공사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고막원∼임성리 신설노선은 본선 44.1km와 정거장 1곳(무안공항)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이번 착공구간은 기타 공사구간(제1·3·6·7공구, 26.4㎞)으로 노반공사비 6653억원이 투입된다.

 

공사를 완료하면 용산·수서에서 목포까지 이동에 걸리는 시간은 약 2시간 10분으로 예상된다. 또 무안공항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는 등 전남 주민의 철도·공항 이용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수인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고속철도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인천·안산·화성지역에 KTX 열차가 직결운행된다. 총 사업비는 4238억원이 투입된다.

 

2024년까지 공사를 완료하면 송도~부산 간, 송도~목포 간 소요시간은 각각 약 2시간 20분, 약 2시간 10분으로 예상된다.

또 그동안 KTX를 이용하기 위해 서울, 광명 등을 찾아야 했던 인천·안산·화성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경부선과 수도권고속철도를 연결, 고속철도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수원을 비롯한 수도권 동남부지역에 고속철도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772억원으로 2024년이 완공 목표다.

 

공사가 완료되면 수원∼부산, 수원∼목포 간 이동시간은 약 2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이번 3개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7조 2084억원 가량의 생산유발과 6만 628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선태 국토부 철도국장은 “그동안 고속철도 이용에 불편과 어려움이 있던 지역에 신규 고속철도를 건설함으로써 철도이용자의 편의성이 확대되고 이용시간은 단축하게 됐다”며 “전국 고속철도망 확대를 통해 철도이용자의 교통서비스 향상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호남고속철도 및 인천발/수원발 KTX 노선도.
호남고속철도 및 인천발/수원발 KTX 노선도.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