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해대교 관광자원으로 재탄생…남해안 명품전망공간 조성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1-01-13 10:08:45
  • 수정 2021-01-13 10:11:14

기사수정
  • 올해 해안권 및 내륙권 개발 신규 4개사업 추진…681억원 규모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우리나라 최초의 현수교인 남해대교가 관광자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남해안 관광도로인 전남 고흥~경남 거제구간에는 대표적인 전망 명소에 명품전망공간을 조성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해안권 및 내륙권 개발사업으로 남해안 명품전망공간 조성 등 681억원 규모의 4개 신규 사업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 남해안 명품전망공간 조성 사업 계획.


남해안 명품전망공간 조성 사업에는 국비 59억원을 포함한 118억원이 투입된다.


남해안 관광도로인 전남 고흥~경남 거제 575㎞ 구간 중 대표적인 전망 명소인 고흥과 여수, 통영 3곳에 남해안을 여행하면서 쉬어갈 수 있는 소규모 전망쉼터를 설치하고 가드레일을 개선하는 한편, 버스정류장 특화 사업 등을 벌인다.


전남 고흥 금의 시비공원 내에 28억원의 사업비로 복합문화공간(400㎡), 화장실, 전망대, 공원시설정비 및 조경공사, 산책로 계단 등을 설치한다.


전남 여수 갯가 노을 전망대에는 43억원의 사업비로 스마트 전기차 주차장(130㎡), 여자만 노을 카페, 갯벌체험지원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글램핌장, 야외수영장, 갯가 노을 정원을 조성한다.


경남 통영 달아전망대에는 37억원을 투입, 수직형 전망대(200㎡)도 설치한다.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에 국비 95억원 등 190억원이 투자된다.


이는 남해대교가 인근 창선·삼천포 대교와 노량대교의 개통으로 교량 기능을 수행하지 못함에 따라 총 190억원을 투입해 해상카페, 전망데크, 조명시설을 설치해 문화 관광 교량으로 재생하는 사업이다.


섬진강 영호남 복합형 환승공원도 조성된다.

남해고속도로 중간에 위치한 섬진강휴게소와 주변에 총 180억원을 투입해 하이패스IC, 남해안 상품 특판장, 환승주차장, 공유자전거 대여소, 영호남스토리움, 수변공원 등 복합형 휴게소로 조성한다. 정부는 섬진강휴게소를 통해 남해안 광역시티투어를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을 통해 영호남 경계에 위치한 섬진강휴게소는 고속·시외버스 환승이 가능하고 휴게소간에 육교가 설치돼 도로로 반대편 휴게소 이동도 가능해진다.


강원도에서는 백두대간 문화철도역 연계 협력사업이 추진된다.

폐광지역과 인접한 태백시와 정선시 6개 철도역사를 중심으로 총 193억원을 투입해 각 역이 지닌 이야기와 문화자원,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험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6개역은 태백역, 추전역, 철암역, 정선역, 나전역, 아우라지역이다.

세부사업으로 낙동강 발원지 스토리 파크조성(태백역), 철로변 산책길 조성, 별빛도서관(추전역), 탄광생활 체험공원조성(철암역), 5일장 가는길 조성(정선역), 검정고무신 테마파크조성(나전역), 아우라지 조망타워 및 짚 와이어(zip-wire) 설치(아우라지역) 등이 포함됐다.


국토부는 올해 이들 사업에 대한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2023~2024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성훈 국토부 지역정책과장은 “해안권 및 내륙권 개발사업을 점차 확대, 지역산업을 활성화하고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며 “관광과 휴양이 함께할 수 있는 명품 경관 거점지역을 조성,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2.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