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소방헬기,지난해 5671회 날아올라 1925명 구조했다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1-02-01 11:06:51

기사수정
  • 산악구조 줄고 수난구조 늘어…코로나 여파로 구조인원 8.9% 감소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소방청은 지난해 소방헬기가 5671건 출동해 1925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에서 운항 중인 31대의 소방헬기 1대 당 연평균 183건 출동해 62명을 구조한 셈으로, 2019년에 비해 출동건수는 5.3%(319건), 구조인원은 8.9%(188명) 감소했다.

▲ 중앙119구조본부 소방헬기. (사진=소방청 제공)

소방청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소방헬기의 출동 유형별로는 구조구급 2378건(41.9%), 교육훈련 2057건(36.3%), 정비업무 779건(13.7%), 산불진화 226건(4.0%), 화재출동 121건(2.1%) 등의 순이었다.


이중 교육훈련은 2019년에 비해 8.7%(165건↑)로 가장 많이 증가했는데, 이는 조종사 신규채용에 따른 기종전환 및 소방임무 수행을 위한 교육비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구조·구급은 10.2%(269건↓)로 가장 많이 감소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야외활동이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밖에 출동 유형별 세부현황 중 구조출동은 1196건으로 산악구조가 958건(80.1%)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난구조 129건, 수색구조 98건, 건물구조 11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9년에 비해 야외활동이 줄어 산악구조는 6.3%(64건↓) 감소했으나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수난구조는 174.5%(82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악구조는 단풍철인 10월에 168건(17.5%)으로 가장 많았고 수난구조는 8월에 110건(85.3%)으로 가장 많았으며, 구급출동은 1182건으로 구급차인계가 747건(63.2%)으로 가장 많았고 병원으로 직접 이송이 425건, 장기이송과 응급처치가 각각 5건이었다.


월별로는 한 달 평균 473건 출동했는데, 10월에 619건(10.9%)으로 가장 많았고 7월이 377건(6.6%)으로 가장 적었다. 구조·구급출동은 10월이 370건(15.6%)으로 가장 많았고, 산불진화 출동은 3월과 4월(55.3%)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오승훈 소방청 항공통신과장은 “전국 소방헬기의 통합운영을 위한 119항공 운항관제실과 정비실 설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더 나은 소방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2.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3.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4.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5. 경기도, 2044년까지 지속가능발전 로드맵 확정… 6대 전략·65개 계획 제시 경기도가 27일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열어 오는 2044년까지 경제·사회·환경의 균형 성장을 목표로 한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2025~2044)’과 65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경기도는 이날 회의에서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전략은 향후 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