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4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1-02-23 14:28:31
  • 수정 2021-02-23 14:29:04

기사수정
  • 10월 이후 현재까지 변이바이러스 총 128건…국내 유입가능성 우려, 관리 강화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22일 “24일부터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내·외국인 모두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정 본부장은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우려하며 “또한, 입국 당일 그리고 격리해제 전 검사를 시행해 총 3번의 검사를 통해서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128건이며 이 중 영국 변이 바이러스 109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13건,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가 6건 보고됐다.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c)연합뉴스)

정 본부장은 “영국이나 남아공,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외에 일본이나 미국에서도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되고 있어 이러한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은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등 변이 바이러스 감시 및 분석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며 “해외에서 입국한 자가격리 대상자 및 동거가족은 격리해제 시까지 자가격리 생활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와 함께 총 3번의 검사는 물론, 시군구별 해외입국자 관리책임관을 지정해 자가격리가 철저히 이뤄지도록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해외유입 확진자에 대해서는 교차감염 및 병원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전수 1인실 격리를 추진하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분석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정 본부장은 최근 감염확산의 위험요인으로 사업장 및 의료기관을 통한 집단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을 언급하며 당부사항을 전했다.


이에 “각 사업장에서는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유증상자에 대한 조치, 소독·환기 등 방역지침 준수를 철저히 해주시기를 바라며 기숙사 등 집단생활을 하는 근로자, 특히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에는 유증상자 발생시 즉시 검사를 받을수 있도록 독려해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는 점검대상을 전국의 감염취약사업장과 건설현장 약 1000곳으로 확대해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1:1 비대면 실태점검 등을 추진하며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방역관리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의 감염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특히 고령층 입원비율이 높은 재활병원과 한방병원에 대해 종사자 선제검사 도입을 추진한다.


정 본부장은 “특히 면회객을 철저히 제한하고 병원 내에서는 가족·간병인·방문자들 모두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며 공용공간에 대한 감염관리, 유증상자에 대한 조기검사 등 의료기관에서의 방역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2.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3.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4.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5. 경기도, 2044년까지 지속가능발전 로드맵 확정… 6대 전략·65개 계획 제시 경기도가 27일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열어 오는 2044년까지 경제·사회·환경의 균형 성장을 목표로 한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2025~2044)’과 65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경기도는 이날 회의에서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전략은 향후 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