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난해 첫 인구 감소 후 올해도 3개월 연속 줄어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1-04-08 11:19:40

기사수정
  • 아동·청소년·청년 비중 ↓·고령은 지속 ↑…1인 세대, 전체 40% 육박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행정안전부는 우리나라 인구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이래 올해도 3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국가통계 조사결과 3월 말 기준으로 주민등록인구는 5170만 5905명으로, 지난해 12월 31일 5182만 9023명에 비해 12만 3118명이 줄었다고 7일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는 5년 이상 거주지를 등록하지 않은 장기 거주불명자에 대한 사상 첫 사실조사가 전국 읍·면·동에서 동시에 추진됐다. 이에 따라 장기 거주불명자 11만 6177명이 직권말소돼 3월 말 주민등록 인구통계 집계에서는 제외됐다.


올해 1분기 주민등록 인구통계에서는 ▲3개월 연속 주민등록 인구감소 ▲세대수 지속 증가 ▲아동·청소년·청년 인구 감소 ▲고령 인구 비중 증가 ▲자연적 요인에 의한 감소 지속 ▲세종·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자치단체의 인구감소 등의 변화를 보였다.


먼저 전체 세대수는 지난해에 이어 6만 4277세대가 증가(0.28%↑)하면서 올해 3월 말 2315만 7385세대를 기록했다.

다만 평균 세대원수는 사상 최저치인 2.23명으로 줄었고,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던 4인 세대 이상은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져 역대 최저치(19.6%)를 보였다.


1인 세대의 경우 913만 9287세대(39.5%)로 910만 세대를 돌파해 전체 세대 통틀어 40%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2인세대까지 포함해 전체의 63.1%를 차지했다.


아울러 2011년 말 대비 올 3월의 최근 10년간 연령계층별 인구변동은 아동(19.6%→14.8%), 청소년(20.5%→16.4%), 청년(22.6%→20.2%) 인구와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11.2%→16.6%)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말보다 올해 1분기에 인구가 증가한 자치단체 중 광역에서는 세종과 경기 등 2곳이었고 기초에서는 시흥과 평택 등 45곳에 불과했다.


또한 직권말소된 장기 거주불명자 인구를 제외하면 광역은 세종과 경기, 제주 등 3곳이었으며 기초는 60곳으로 확인되면서 전년도에 비해 인구가 감소하는 자치단체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2.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3.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4.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5. 경기도, 2044년까지 지속가능발전 로드맵 확정… 6대 전략·65개 계획 제시 경기도가 27일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열어 오는 2044년까지 경제·사회·환경의 균형 성장을 목표로 한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2025~2044)’과 65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경기도는 이날 회의에서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전략은 향후 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