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65~69세 백신 사전예약 첫날 63.9만명 접수…전체 대상자 중 21%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1-05-11 17:48:42

기사수정
  • 70~74세 사전예약 첫날 대비 2배 가까이 많은 예약률
  • 12일 화이자 백신 43만 8000회분 도착…나머지도 차질없이 공급 예정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1일 “65~69세 연령대 사전예약이 시작된 어제 하루 전체 대상자 298만 7000여 명의 21%에 해당하는 63만 9000여 명이 예약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이 단장은 “이는 지난 6일 70~74세 연령대의 사전예약 첫 날에 있었던 11.5%의 2배에 가까운 예약률”이라며 이 같이 설명했다.


또한 지난 10일에는 70~74세 사전예약이 26만 3000명을 기록하면서 일 최고치를 달성했는데, 이에 따라 11일 0시 기준 총 예약자는 85만 4000명으로 전체 213만명 중 40.1%에 해당한다.


이에 이 단장은 “더욱 원활한 예약을 위해 24시간 언제나 이용 가능한 온라인 예약을 권유드린다”면서 “자녀와 같이, 또 보호자가 대신 예약하실 경우 대리예약자 분의 본인인증만으로도 예약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광주 북구보건소에서 감염병예방팀 직원들이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전화 접수하고 있다. (사진=(c) 연합뉴스)


이 단장은 백신 공급 상황을 언급하며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43만 8000회분이 예정대로 12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로써 상반기 도입 예정인 700만 회분 중 총 287만 4000회분이 도입 완료되며, 나머지 412만 6000회분도 매주 차질 없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단장은 변이 바이러스 발생 상황과 관련해 “외국의 경우 확진자 대비 5% 정도 이상을 분석목표로 하지만 우리나라는 지난 1주일간만 해도 이보다 3배 정도 많은 약 15.9%의 유전자를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 결과 지난 1주간 176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808건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이 단장은 “최근에 울산에 있었던 영국형 변이 유행과 경기도 부천시의 남아공형 변이는 현재 유행정점을 지나서 감소 추세”라면서 “다만, 산발적인 발생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보다 적극적인 차단을 위해서 중앙-지자체 간에 합동대응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며 “충분한 모니터링과 선제적 검사대상을 확대하고, 접촉자와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서 관리·감독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도 내 환자 급증과 국내 유입 증가 등에 따라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전파 차단을 위해 앞으로도 인도발 입국자에 대한 강화된 방역 관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인도발 입국자 격리 강화 내용.

이 단장은 “최근에 하루 평균 600~700명대의 발생 상황이 있었지만, 다시 400~500명대로 환자 발생이 다소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방심의 이유가 될 수가 없다”면서 “충분한 예방접종을 통해 충분히 면역력이 형성될 때까지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 씻기와 같은 기본을 지켜주시는 일들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건강한 사회로의 복원은 예방접종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하며 “가족 내에 어르신이 계시는 경우에는 차질 없이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예약상황을 잘 확인하시고 또 접종 후에도 건강상태를 잘 살펴봐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2.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3.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4.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