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5.6% 전망…1월보다 1.5%p 상향
  • 장영기 기자
  • 등록 2021-06-09 18:01:37

기사수정
  • 세계은행 “80년만에 가장 강력한 ‘불황 후 경제 성장 속도’”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세계은행(WB)이 올해 전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6%로 상향 조정했다. 직전 전망치보다 1.5%p 올려잡았다.


세계은행은 8일 오전 9시30분(미국 워싱턴 D.C 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6%로 제시했다. 올해 1월 발표한 직전 전망치 4.1%보다 1.5%포인트 오른 수치다. 2022년 성장률은 4.3%로 직전 전망 3.8%에 비해 0.5%p 올렸다.


세계은행의 전망에 따르면 미국 등 주요국의 가파른 경제회복과 백신 공급 등으로 80년만에 가장 강력한 ‘불황 후 경제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변종 발생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과 신흥·개도국의 높은 재정부담 등으로 인한 경제 하방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


각국은 경제회복 지원과 물가 안정·재정건전성 확보를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며, 세계은행은 경제 개혁과 녹색회복·포용적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지역별로 보면, 선진국에 비해 대부분의 신흥·개도국은 팬데믹에 따른 피해를 극복하기에 경제 성장률이 충분히 높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은 대규모 재정지원과 높은 백신 공급을 통해 6.8%, 유로존은 백신 공급 가속화와 팬데믹 제한 완화로 4.2% 성장할 것으로 세계은행은 전망했다.


동아태는 7.7%로 중국의 강한 경제회복 추세(8.5%)로 인해 가장 높은 경제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유럽·중앙아시아는 높은 외부 수요와 공산품 가격 상승 등으로 3.9%, 중남미는 백신 수급 상황 개선과 이동 제한 완화 등으로 5.2% 전망했다.


중동·북아프리카는 유가 상승이라는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와 백신 수급 어려움 등으로 2.4%에 불과했다.

남아시아는 건설업 회복 추세에도 불구 코로나19 피해로 인해 6.8%, 사하라 이남은 농산물 수출업체의 국내 활동 강화 등으로 2.8% 전망했다.


향후 이슈를 보면, 우선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무역 확대는 신흥·개도국에게 경제회복의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평균적으로 국제 무역 비용이 국내 비용의 2배 수준으로, 관세는 무역 비용의 1/14에 불과하고 선적·물류비용 비중이 높다.


이에 따라 무역 비용 절감을 위한 포괄적인 개혁 패키지가 필요해 무역 자유화, 프로세스 및 통관 절차 간소화, 인프라 구축 등이 추진과제라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경제 회복 추세에 빠르게 반응해 올해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2.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3.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4. 개인정보위, 디지털 포렌식 센터 출범…대형 유출 사고 조사 본격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증가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10일 정부서울청사에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공식 출범시키고, 향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조사 등 대규모 사고 분석에 즉각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이날 송경희 위원장과 부위원장, 비상임위원 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포렌식 센터 현판식을 열고 .
  5.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