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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안전성·활용도 높인다…K-드론시스템 실증 사업자 선정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1-06-11 09: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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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한국공항공사·대한항공 등 7개 기관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국토교통부가 드론의 비행계획 승인, 위치정보 모니터링, 주변 비행체와의 충돌 방지 기능을 하는 드론교통관제시스템인 ‘K-드론시스템’의 실증에 나섰다.


국토부는 드론의 안전성을 높이고 사업영역 확장을 지원하기 위한 ‘K-드론시스템’의 실증사업 수행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 드론의 활용과 드론교통관리 개념.


이번 ‘K-드론시스템’의 실증사업 수행 사업자는 공항, 도심, 장거리·해양 등 국민의 관심이 높고 실제 사업화 가능성이 큰 분야를 중심으로 총 7개 기관을 선정했다.


실증사업 수행자는 연구개발(R&D) 과제로 개발된 기술 중 드론의 위치를 식별하기 위한 통신장비와 웹기반 드론비행허가 시스템을 실생활 영역에 접목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공항 분야는 KT, 도심 분야는 한국공항공사, 한컴인스페이스, 장거리·해양 분야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해양드론기술, GS 칼텍스가 뽑혔다.


우선 공항 분야는 항공교통체계와 연동 가능한 드론교통관리체계 수립해 인천국제공항 주변을 비행하는 드론에 대해 비행계획 접수 및 승인, 실시간 이동경로를 모니터링 하는 기술을 활용한다.


도심 분야는 통신적·물리적 장애 구간이 해소된 ‘드론길’을 탐색해 도심 내 다수 드론에 대한 식별 및 충돌방지 기능과 드론 실시간 감시 플랫폼을 개발 및 실증한다.


장거리·해양 분야는 드론 배송범위를 초장거리 영역으로 확대해 도서지역 긴급 의약품, 선박용품, 부두↔선박간 유류샘플 배송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지원한다.

주요 분야별 실증사업 형태.
주요 분야별 실증사업 형태.

이번 ‘K-드론시스템’의 실증사업 종료 시점에는 공항 인근에서의 드론 실시간 모니터링, 장애물 제한이 없는 도심 시범 노선 발굴, 도서지역을 포함한 해상·비가시권 장거리 배송 등 생활밀착형 드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나진항 국토부 미래드론교통담당관은 “이번 실증지원 사업은 K-드론시스템을 통한 드론교통관리 기술을 실생활 영역에서 활용하게 되는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항 주변, 도심에서의 드론 불법비행에 따른 사회적 문제 해결과 비가시권 장거리 드론 운용 시 장애물 또는 다른 비행체와의 충돌우려 등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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