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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안정적 전력 수급 총력…8.8GW 추가 예비자원 확보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1-07-02 09: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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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생산 증가·기상영향에 전력예비율 하락 전망…휴가 분산 등 에너지절약 유도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정부는 올 여름철 안정적 전력 수급을 위해 8.8GW의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하고 여름철 휴가분산, 냉방기 순차운휴 등 에너지절약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이 현안조정회의에서 심의·확정됐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여름은 전력공급 능력이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나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산업생산 증가, 기상 영향으로 전력수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전력예비율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고장·정지중인 발전소의 정비가 예정대로 완료되면 전력공급 능력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전력예비율 하락에 대비한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대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여름 최대 전력수요는 최근 기상전망과 경기회복세 등을 종합 고려해 기준전망 90.9GW 내외, 상한전망 94.4GW 내외로 예상하고 있다.

발전소 고장 정비 등으로 피크시기 공급능력은 99.2GW로 예상되고, 최대전력수요 발생은 다음달 2주, 최저예비력 주간은 이달 4주로 보고 있다.



전력 수급 대책은 전력수급 비상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8.8GW의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했다.

예방정비 중인 발전기(부산복합 4호기, 고성하이 2호기)의 시운전 일정을 전력피크 주간으로 조정, 태양광을 통해 전기를 충전한 ESS의 방전시간을 전력피크 발생시간으로 변경, 전력수요 의무감축(DR), 공공비상발전기 등도 적기에 투입하는 등 추가 예비자원을 활용해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여름철 전력수요 절감을 위해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에도 여름철 휴가 분산 및 냉방기 순차운휴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국민 생활과 밀접한 편의점·마트·슈퍼 등 주요 프랜차이즈와의 사회적 협약을 계기로 상업 부문이 탄소중립 생활실천 및 에너지절약을 주도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주요 송배전 설비와 발전기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추가적인 안전점검·관리도 계속 추진한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시설에 대한 안정적 전력공급 상황을 재점검해 문제가 없도록 대비하기로 했다.


올 여름 전력수급 대책기간은 늦더위에 대비해 오는 5일부터 9월 17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대책기간 동안 전력거래소·한전·발전사 등과 공동으로 전력수급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수급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함으로써 올 여름철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범부처 합동으로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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