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50대 26일부터 모더나·고3-교직원 19일부터 화이자 접종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1-07-02 10:27:33

기사수정
  • 7월 신규 1차 접종 시행계획 발표…6월 대상자 중 미접종자 최우선 접종
  • 2학기 전면 등교·안전한 대입 준비 지원…지자체 자율·사업장 자체접종도 개시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오는 19일부터 고교 3학년 및 고등학교 교직원에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어 28일부터는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중학교 교직원의 접종이 실시된다.


아울러 만 55∼59세는 오는 26일부터, 50∼54세는 내달 9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7월 신규 1차 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정 본부장은 “7월 신규 1차 접종은 주로 네 가지 방향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첫째, 6월 접종 대상자 중 미접종자를 최우선적으로 접종해 60세 이상의 고령층 등 상반기 1차 접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입 수험생,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직원 우선접종으로 2학기의 전면 등교와 안전한 대입 준비를 지원하고, 50대 접종을 시작으로 전 국민 대상 신속한 접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자체의 자율접종과 사업장의 자체접종을 개시해 접종의 편의를 도모하고, 접종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신속한 방역상황 대응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6월 접종대상자 중 사전예약 급증에 따른 초과예약자와 30세 미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제한 대상자 중 6월 미예약자의 접종은 오는 5일부터 17일까지 화이자 백신으로 실시한다.


또한 5∼6월 60∼74세 연령층 사전예약자 중 건강상태 등으로 예약취소·접종연기 처리된 미접종자는 26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활용해 접종을 실시한다.

▲ 6월 접종대상자 중 미접종자 사전예약 및 예방접종 기간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64만 명은 관할 교육청과 예방접종센터 간 사전 조율된 일정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학교별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고3 이외의 대입수험생 15만 명은 7월 중 대상자 명단을 확보해 8월 중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중학교 교직원 등과 아동 복지·돌봄시설 종사자 등은 28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실시하는데, 사전예약은 14일부터 진행한다.

교육·보육 종사자, 대입수험생 사전예약 및 예방접종 기간
교육·보육 종사자, 대입수험생 사전예약 및 예방접종 기간

군부대 내 감염예방 및 감염으로 인한 국방 공백 방지를 위해 입영장병에 대한 입대 전 접종은 12일부터 실시한다.

이에 따라 7∼9월 중 입영 예정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활용해 접종하는데, 대상자는 보건소에서 입영통지서 등을 제시해 확인·등록 후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 일정을 예약하면 된다.


특히 7월에는 50대 연령층의 접종을 시작한다. 약 352만 명의 55∼59세부터 시작해 390만 명의 50∼54세 순으로 순차적으로 사전예약을 받는다.


우선 55∼59세(1962∼1966년 출생자)는 12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19일부터는 50∼54세(1967∼1971년 출생자)를 포함한 50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받는다.

접종 시기는 55∼59세는 26일부터, 50∼54세는 8월 9일부터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으로 실시한다.

50대 연령층 사전예약 및 예방접종 기간
50대 연령층 사전예약 및 예방접종 기간

정 본부장은 “사업체 자체접종과 관련해 철강, 자동차 등 대규모 사업체 중에 상시 가동이 필요한 사업장은 종사자 접종의 편의와 접근성을 도모하기 위해 부속 의원을 통한 자체접종을 실시한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자체접종이 가능한 부속의원 보유 사업장 중 희망하는 사업장에 한해 사업장 내 종사자를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을 활용해 7월 말부터 접종을 시작하는데, 일반 국민들의 접종 시작 연령에 맞춰 50대부터 실시한다.


지자체 자율접종은 지자체별 특성 및 방역 상황을 고려한 접종대상 선정 및 적기 접종을 통해 고위험군 보호, 전파차단 및 방역상황 대응을 위해 7월 말 또는 8월 초부터 시작한다.


질병관리청은 시도별 배정물량 범위 내에서 지자체 자체계획에 따라 대상을 선정하고, 시도는 지자체별 특성 및 방역 상황을 고려해 접종계획을 수립하며 행정안전부가 이를 수시로 점검·평가할 계획이다.


한편 정 본부장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지난달 29일 개최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접종 권고 연령에 대해 재검토를 실시했다”며 “심의 결과 7월부터는 AZ 백신 접종을 5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권고키로 했고, AZ 백신 1차 접종자 중 50세 미만인 대상자에 대한 2차 접종은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7월부터 AZ 백신은 5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 접종을 실시하고, 5일부터는 50세 미만의 2차 접종대상자에 대해서 화이자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아울러 지난 6월 17일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 계획에 따라 7월에는 조기접종 위탁의료기관, 군부대, 교정시설에서 2차 접종을 시행하는 대상자도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실시한다.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 계획(단위 : 명)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 계획(단위 : 명)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2.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3.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4.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