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방부,청해부대 34진 안전 후송 전개…공중급유수송기 급파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1-07-19 10:38:00

기사수정
  • ‘오아시스 작전’ 301명 부대원 전원 복귀 결정…특수임무단 현지 투입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국방부가 청해부대 34진 전원의 안전 후송을 위해 18일 오후 4시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를 해당 지역으로 급파했다.


이번 작전은 청해부대 활동지역 인근의 환경적 특징을 고려해 ‘위안·생명’ 등의 의미를 담고 있는 ‘오아시스 작전’이라 명명하고,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안전하게 복귀시키겠다는 의지와 빠른 치유 및 안식을 위한 염원을 담고 작전을 전개한다.


한편 청해부대 34진은 101명에 대한 PCR 검사결과 18일 현재 총 6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200명에 대해서도 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국방부는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해 현재 임무수행중인 301명의 청해부대 전원을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함정 교체병력 148명과 방역 및 의료인력 13명과 지원팀 등으로 구성된 약 200명 규모의 특수임무단을 현지로 투입해 청해부대원을 군 수송기로 안전하게 국내로 후송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 수송기에는 이송 중 긴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기내 산소통 등 충분한 의료 장비와 물자를 구비했으며, 의료진이 동행해 현지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15명을 포함한 환자들을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항공기 내 격벽을 설치하고 승무원 전원은 방호복을 착용하는 등 기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대책을 강구했으며, 특수임무단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문무대왕함을 소독·인수하고 함정을 안전하게 운항해 국내로 이송한다.


아울러 문무대왕함에 교체투입되는 해군 장병들은 대부분 파병 경험을 갖춘 인원들로서 전원이 국내에서 백신접종을 완료했고, 방역 및 의료전문가가 포함돼 함정 인수시 철저한 방역 조치를 강구한다.


특히 이번 수송기 긴급 투입은 유관기관과 현지 공관의 긴밀한 협조가 있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현지 국가 국방장관과의 긴급 공조 통화를 통해 현지 임무수행에 있어서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었다.


더불어 해외에서 국제평화를 위해 임무를 수행하다 어려움에 처한 우리 장병들의 긴급 복귀를 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부족한 기내용 산소통을 지원하는 등 힘을 보탰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역만리에서 우리 국민 보호와 국제해양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청해부대원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복귀가 최우선 임무”라고 강조하며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하에 임무를 완수하고 무사히 귀국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방부는 방역 당국과 협조하에 청해부대원의 국내 도착에 대비해 전담의료기관 및 생활치료센터, 군내 격리시설을 확보 중에 있으며 확진자 현황이 나오는 대로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2.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3.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4.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