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 총리 “백신 미접종 젊은층 중증 사례 늘어”…접종 동참 호소
  • 장영기 기자
  • 등록 2021-08-18 14:40:06

기사수정
  • 지자체간 연대·협력 중요…동일생활권 방역상황 긴밀히 공유해야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김부겸 국무총리는 18일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젊은 층에서도 감염이 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최근 늘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듭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백신접종은 감염위험을 낮출 뿐 아니라 입원과 사망 가능성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효과는 충분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 김부겸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국무조정실)


이어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우리 국민의 46.3%가 1차 접종을 마쳤고 50대의 1차 접종과 60세 이상 고령층의 2차 접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어제부터는 택배 근로자, 학원 종사자 등 약 137만명에 대한 지자체 자율접종도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 10부제로 진행해 온 40대 이하의 접종예약이 1차 마무리되지만 이번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은 추석연휴 전까지 언제라도 예약의 기회가 남아있다”며 “꼭 예약에 참여해 자신은 물론, 가족, 이읏 그리고 우리 공동체 전체를 지키는 길에 함께 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또 “상반기에 1차 접종을 못 받은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예약도 진행 중”이라며 “특히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델타 변이로 인한 4차 유행에 아주 취약할 수 있다. 가족과 이웃 등 주변에서도 다시 한번 어르신들께 접종참여를 설득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 확산세를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지자체간의 연대와 협력도 중요하다”며 “한 지자체가 방역을 강화하면 그 인접 지역으로 회식이나 동호회 모임이 늘어나는 등 풍선효과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동일한 생활권에 있는 지자체들끼리 방역상황에 대해 긴밀히 공유하고 방역대책도 머리를 맞대 함께하면 훨씬 효과적일 것”이라며 “다시 한번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 달 넘게 계속되는 고강도 방역조치로 국민 여러분의 고통과 어려움이 큰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에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결정한다”며 “중수본에서는 관계부처 협의, 생활방역협의회 논의, 지자체 의견수렴 등을 통해 방역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합리적인 조정방안을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2.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3.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4.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