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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19 발생 8주 연속 증가…델타변이 전파력 때문”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1-08-20 09: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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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만명당 주간 확진자 미국 2671명, 영국 2928명, 이스라엘 4111명…한국은 253명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19일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이 8주 연속 증가했으며, 델타 변이의 높은 전파력으로 미국, 이스라엘, 일본에서 발생이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배 총괄반장은 “지난 일주일 간 전 세계 신규 환자는 445만 명으로 전주 대비 증가했고, 사망자는 6만 6000여 명으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미국은 주간 발생이 세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7월 초부터 입원환자가 증가해 최근 0~49세에서 입원자 수가 역대 최대 규모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은 올해 2월 이후에 일일 신규 발생이 7620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방역수칙을 적극 준수해주시고 거리두기,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헌신과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접종완료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국가들에 비해 발생상황이 억제되고 있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 총괄반장은 “WHO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우리나라는 100만 명당 주간 확진자 수가 253명이나 미국은 2671명, 영국은 2928명, 이스라엘은 4111명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100만 명당 주간 사망자는 0.7명이나 미국은 13명, 영국은 9명, 이스라엘은 8명인 상황으로, 특히 미국,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에서 최근 사망률 증가세가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아직도 낮은 수준을 상대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적 치명률도 우리나라는 약 1% 수준으로, 이스라엘의 0.7%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며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아울러 “아워월드인데이터 발생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8월 15일 까지 우리나라의 주간 발생률, 주간 사망률, 누적 치명률은 주요 국가에 비해서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배 총괄반장은 “현재의 국내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해진 일정에 따라서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필요하고, 거리두기 적극적인 동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예방접종은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예약된 일정에 꼭 맞춰서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추진단은 19일 저녁 6시까지 18~49세 청장년층의 10부제 예약이 마무리되고, 이어 저녁 8시부터는 36~49세 연령층의 사전예약이 다시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또한 10부제 사전예약이 종료된 이후에도 연령대별 및 전체 연령층을 대상으로 9월 18일 저녁 6시까지 추가 예약이 가능하므로, 아직 예약을 못한 분들은 해당 기간 동안 서둘러 예약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18~49세 청장년층의 10부제 예약은 19일 0시 기준으로 총 1378만 9353명 중 832만 9607명이 사전예약을 완료해 예약률 60.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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