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기업·공기업·대학·공공연, 연대와 협력으로 기술나눔 동참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1-11-26 11:29:37

기사수정
  • ‘대한민국 기술사업화 대전’ 열려…550억원 투자협력 체결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기술공급자·기술수요자·기술중개자와 투자·금융기관 등 다양한 기술사업화 주체들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 기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향을 모색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COEX 2층 아셈홀에서 기술사업화 주체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성과확산의 장으로 ‘2021 대한민국 기술사업화 대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술의 가치, 연대와 협력으로 높이다’를 슬로건으로, 대기업·공기업·대학·공공연이 기술나눔에 참여하고, 기술사업화 기업과 투자기관간 550억원 규모의 투자협력을 체결했다.


기술사업화 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연례행사로, 기술이전과 사업화 관련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2013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9번째 맞는 행사이다.

기술사업화 주체간 연대와 협력의 체계도
기술사업화 주체간 연대와 협력의 체계도

올해 대한민국 기술사업화 대전에서는 기술나눔 확대를 위한 참여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특히 대기업과 공기업 뿐만 아니라 새롭게 대학·공공연이 기술나눔에 참여하기위해 마련됐다.


대기업에서는 LS일렉트릭과 SK그룹이 대·중소 동반성장을 지속 실천하기 위해 이번 기술나눔 협약식에 참여했다.

공기업은 한국가스공사, 한국서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한전원자력연료 등 에너지 공기업 5개사가 올해 기술나눔을 실시했다. 이 중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서부발전은 처음으로 참여했다.


대학에서는 한양대학교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공공연에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4개 기관이 내년부터 기술나눔에 참여하기로 결정해 앞으로 공공기술의 나눔 활성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또한 산업부의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 참여 기업과 투자기관간 기술사업화 투자협력을 체결해 사업의 성과를 높이고 신산업 분야 민간투자 확산을 도모한다.

아울러 기술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업들이 투자기관들을 통해 약 550여 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기술사업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5개 기업이 참여하는 3D 방식의 온라인 가상 전시관

한편 기술사업화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기술이전·거래, 기술사업화, 기술나눔, 정책금융, 녹색인증, 산업 디지털전환 등 6개 분야에서 크게 기여한 개인과 단체가 산업부 장관상 40점을 수상했다.


더불어 국가기술은행에 등록된 공공기술 기반으로 기술사업화 대학원생의 비즈니스 모델(BM) 경진대회를 개최해 우수 사업화 팀을 시상하는 ‘BM 경진대회’도 함께 개최했다.

올해 BM경진대회에서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디지털 분야의 기술을 활용해 사업화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발표하고 온라인 투표를 통해 10개팀을 시상했다.


부대행사로는 기술사업화 혁신포럼, 기술이전·사업화 우수성과 발표 및 상담회, 디지털 기술이전·그린뉴딜·혁신기술과 관련된 기술사업화 설명회 등을 온·오프라인 병행해 개최했다.


기술사업화 혁신 포럼에서는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ESG 등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따른 우리 기업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나서 강연과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 내 25개 기업이 참여하는 3D 방식의 온라인 가상 전시관을 개설해 R&D 재발견 프로젝트,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 사업, 혁신조달, 기술나눔 등 기술사업화 우수성과를 전시·홍보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패러다임 대전환기에 직면한 우리 경제는 속도감 있게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미래형 산업구조로 바꿔나가야 한다”면서 “기술사업화 주체들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 활용가능한 모든 자원을 신속하게 확보하고 적용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미래 혁신성장의 엔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2.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3.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4. 개인정보위, 디지털 포렌식 센터 출범…대형 유출 사고 조사 본격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증가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10일 정부서울청사에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공식 출범시키고, 향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조사 등 대규모 사고 분석에 즉각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이날 송경희 위원장과 부위원장, 비상임위원 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포렌식 센터 현판식을 열고 .
  5.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