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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장관 “방역강화 종합대책, 충분한 검토 후 월요일에 발표”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1-11-26 1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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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전쟁에서 가장 큰 난관 겪고 있어…수도권 중환자 병상 한계상황”
  • “일상회복 위해 추가접종 절대적…이스라엘도 추가접종으로 확진자 수 대폭 줄여”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충분한 검토를 통해 다음주 월요일에 종합적인 대책을 상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권 1차장은 “정부의 대책을 종합적으로 발표하기 위해 일상회복위원회를 거쳐서 국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고 부처 간 논의를 거치면서 보다 세밀한 검토를 추가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권 1차장은 “정부와 방역당국은 국민들의 일상회복을 지키기 위해서 총력대응을 하고 있다”면서 “수도권 비수도권 할 것 없이 중환자 병상을 최대한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경증환자에 대해서는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의료체계를 개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주에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요양시설의 환자와 종사자, 그리고 의료기관 종사자 등에 대해 추가접종 간격을 4개월로 단축시켰고, 접종증명·음성확인제의 확대를 관계부처 간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권 1차장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가장 큰 난관을 겪고 있다”면서 “일일 확진자 수가 3천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고령층의 감염 확산으로 위중증자와 사망자가 빠르게 늘어나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이 한계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60대 이상의 확진자 중 85%가 돌파감염자이며, 시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이 중에서도 40%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6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추가접종을 긴급히 맞아야하는 의미가 되겠다”며 “또한 소아청소년의 경우 확진자 발생자 수가 하루 평균 530명으로 성인발생률을 추월하고 있어 다시한번 접종을 맞아주시길 부탁 드린다”며 호소했다.


권 1차장은 “일상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추가접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중증화 위험이 큰 60세 이상의 고령층은 지체없이 추가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고령층이 얼마나 빨리 추가접종을 완료하느냐에 따라서 중증환자의 증가세를 막아 의료체계가 버틸 수 있게 하고, 결국에는 일상회복을 지키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알렸다.


또한 “추가접종은 추가적으로 맞긴하지만, 이건 기본 필수접종이라고 생각이 된다”면서 “이스라엘의 경우에도 추가접종을 통해서 확진자 수를 대폭 줄인 바가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요양병원과 시설, 면역저하자 등은 우선적으로 추가 필수접종을 맞아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정부에서도 맞을수 있는 여건을 최대한으로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권 1차장은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수도권은 10인까지 비수도권은 12인까지 하고 있는데, 우리 국민들께서 특히 소상공인들께서 반드시 이런 기본 방역수칙 지키기를 철저히 이행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간곡히 호소했다.


이와 함께 “나 자신과 동료 그리고 친구를 보호하기 위해 모임과 행사를 최소화시켜주시고,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환기를 매순간마다 실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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