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복지]인생 2막 설계 베이비부머 직업 ‘베스트 30’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6-04-06 10:19:26

기사수정
  • 고용정보원, 직업가이드 ‘인생 2막, 새로운 도전’ 발간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베이비부머 세대가 오랫동안 몸담은 직장을 퇴직한 뒤 재취업 할만한 직업이 무엇이 있을까?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간한  직업 탐색가이드 <인생 2막, 새로운 도전>을 참고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주된 일자리를 떠나 인생 2막을 설계하는 베이비부머들이 도전하기에 적합한 직업 30개를 선정해, 각 직업들이 하는 일을 소개하고 해당 직업을 가지려면 무슨 준비를 해야 하는지 등을 알려준다.

 

이 책의 대상은 1963년부터 1955년생에 해당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이지만, 중장년층이 도전하기에 적합한 직종들도 담았다. 책은 베이비부머에게 적합한 30개 직업을  ▲틈새도전형 ▲사회공헌·취미형 ▲미래준비형 세가지 유형으로 소개한다.

 



한국고용정보원

‘틈새도전형’  베이비부머의 가장 큰 장점인 직장생활 경력과 풍부한 인생 경험, 이를 통해 구축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도전할 수 있는 직종이다.

특정 분야 전문지식이나 경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다소 높을 수 있지만, 중단기 교육과정을 통해 업무 지식을 쌓으면 재취업이나 창업이 가능하다. 

 

‘사회공헌·취미형’ 그 동안 쌓은 경력과 경험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하거나 취미 삼아 일할 수 있는 직업들이다. 

직장 생활, 내 집 마련, 자녀교육, 부모봉양 등으로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그동안 놓쳤던 다른 의미의 직업을 찾고자 하는 베이비부머에게 추천할 만한 직업이다. 젊은 세대나 내가 사는 마을과 이웃을 위한 일, 자연과 벗할 수 있는 일 등 여생을 의미 있게 보내는데 도움이 될 만한 직업들이다.  

다만, 대개 시간제나 프리랜서로 일하거나 지자체 등에서 운영하는 사업의 하나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 측면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다.

 

‘미래준비형’ 앞으로 활성화가 기대되는 새로운 직업들로 현재 교육 과정을 준비 중이거나 관련 자격증을 새로 만들고 있다. 

21

이들 직업은 아직 국내에 제대로 정착되지 않았지만 미래 일자리 수요가 있는 직업들로 법·제도의 정비 등 활성화 방안을 통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직업들에 해당한다.

 

‘미래준비형’ 직업들은 아직까지 노동시장에 정착하기에는 준비과정 및 일자리 확보 등이 미비하기 때문에 이 점을 유의해서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용정보원 이 랑 전임연구원은 “베이비붐 세대는 동시대를 함께 살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동질적인 경험을 공유했다는 특별한 공통점이 있다”며 “이 책은 고령으로 진입하는 길목에 있으면서 준비되지 않는 노후문제로 다시 한 번 불안을 경험하고 있는 이들이 더 늦기 전에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또한 “뜻이 맞는 동료들과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1인 창조기업 등을 설립하거나 재취업 교육을 통해서도 제2의 인생설계를 할 수 있으므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그동안 원했던 분야에서 도전할 직업을 탐색하라”고 조언했다. 

 

다만, “각자 그동안 경험한 인생과 직업경력이 달랐던 것처럼 도전하는 목적과 개인의 준비 정도도 따르기 때문에 이 책에 수록된 직업이 모든 베이비부머에게 적합하거나 100% 만족스런 재취업이나 창업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생 2막, 새로운 도전>은 워크넷 직업진로 자료실이나 고용정보원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을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전국 고용센터 및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공공도서관 등에는 4월 말 배포될 예정이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3.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