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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사에 디지털 신기술 적용…‘지능형 청사 ’사업 추진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2-03-23 11: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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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설물 동작상태 실시간 확인·출입증 태그없이 얼굴인증 등 가능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정부청사가 디지털 복제물(디지털 트윈),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한 똑똑한 ‘지능형(스마트) 청사’로 거듭난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22일 15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능형 정부청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후 개선 사안 등을 반영해 단계적으로 모든 정부청사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 ▲빅데이터 온라인 기반 구축 ▲디지털서비스 구축 등 3개 분야 5개 핵심 추진과제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시설물 동작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출입증 태그없이 얼굴 인증만으로도 출입이 가능해진다.


그동안 청사관리본부는 지능형(스마트) 정부청사 구현을 위해 2021년 5월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과제를 발굴해 왔다.


또한 지난 1월부터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국 등 관련 부서와 ‘정부청사 지능형(스마트)청사 구축 자문위원회 및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시스템 정책 방향과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


디지털 복제물(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정부청사 실내·외 보안카메라 뿐만 아니라 시설물의 동작상태도 실시간 확인 가능한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한다.


현재는 보안카메라 관제실과 시설물 관리실이 별도로 분리돼 운영되고 있지만, 지능형 통합관제 시스템이 구축되면 하나로 통합 운영할 수 있어 효율성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보안카메라 영상 중 인공지능이 중요한 영상만 우선 선별할 수 있어 사전 예방 중심의 관제가 가능해진다.


◆ 빅데이터 온라인 기반 구축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청사 운영이 가능해진다.


현재 정부청사 냉난방, 조명, 엘리베이터, 자동출입문 등 시설물 운영에 관련된 데이터는 각각 별도로 보관되고 있는데, 앞으로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이 구축되면 흩어져 있던 시설물 운영 정보와 실시간 생산되는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다.


청사운영 전반의 정보를 바탕으로 정확한 통계분석이 가능해지고 플랫폼에 모아진 데이터를 분석해 시설물 장애, 출입량, 에너지 수요량 등을 예측하고 이를 토대로 청사 이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디지털 서비스 구축


지능형 방문자 안내시스템을 도입해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고, 모바일공무원증과 연계한 플랫폼 개발 등으로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인다.


입주 직원을 위해 ‘세종청사 모바일 서비스’를 구축해 회의실 예약, 식당 안내, 불편 신고 등의 실시간 모바일 앱 서비스를 지원하고, 무인안내기 등을 설치해 방문자가 출입등록과 출입을 한층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개선한다.


아울러 출입증 태그 없이 얼굴인증만으로도 출입이 가능하도록 하면서 기존 안내 업무 수행인력은 타업무로 재배치 하는 등 인력의 효율화를 꾀한다.


▲ 지능형(스마트) 정부청사 구축 3개 분야 5개 핵심추진과제.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지능형(스마트)정부청사를 구축함으로써 국민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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