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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베타글루칸이 2배 찰쌀보리 베타원 개발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6-05-09 11: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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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리호위축병.흰가루병에도 강해... 내년부터 보급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식이섬유의 일종인 베타글루칸 함량이 기존 보리보다 약 2배 높은 찰쌀보리 '베타원'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베타원'은 베타글루칸1) 함량이 11.4%로, 대비 품종인 '새찰쌀'보리보다 약 2배(1.75배)많아 지금까지 개발한 보리 중 최고 수준이다.


또한, 도정을 하면 보릿가루가 고운 노란색으로 가공식품을 만들기 좋다.
'베타원'의 수량은 10아르당 318kg이며, 쓰러짐과 보리호위축병, 흰가루병에 강한 편이다.


재배 시 주의해야 할 점은 질소질 비료를 알맞게 사용하고 물 빠짐이 잘 되는 곳이 좋고, 추위에 다소 약하므로 산간 내륙 지역보다는 충남 이남의 1월 최저 평균기온이 ?6℃ 이상인 지역에서 재배해야 한다.


이삭이 나오는 시기는 5월 1일, 성숙기는 6월 5일로 '새찰쌀'보리 보다는 다소 늦으며, 보리 천알의 무게는 34g으로 중립종이다.
'베타원' 종자는 시범사업 등을 통해 2017년부터 일부 보급하고, 국가 보급체계를 거쳐 3년~4년 안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김보경 작물육종과장은 “찰쌀보리 '베타원'은 베타글루칸을 추출·이용하는 산업체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기능성분이 많은 다양한 보리 품종을 개발해 보리 산업 활성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찰쌀보리 베타원 사진=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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