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지역 노로바이러스 장염환자 증가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2-06-02 09:19:25

기사수정
  • 5월 5주차 노로바이러스 검출률 51.2%…둘째 주 대비 약 6배 이상 늘어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예방수칙 준수 등 주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광주지역 장염환자 표본검체 수 대비 노로바이러스 검출률 참고자료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함께 매주 광주지역 협력병원에 설사, 구토 등 장염으로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병원체 감시사업’을 통해 원인병원체를 분석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은 1월 34.1%(126건 중 43건), 2월 37.7%(122건 중 46건), 3월 27.6%(87건 중 24건)를 보이다 4월 마지막 주 5.3%(19건 중 1건)까지 감소했으나 5월 들어 4주차에 46.1%(89건 중 41건), 5주차 51.2.%(86건 중 44건) 등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보통 11~4월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기온이 25도 이상 올라가면서 늦은 봄에도 집단발생이 보고되는 등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와 접촉, 분비물(구토물, 분변 등)을 통한 비말·접촉감염으로 전파될 수 있다. 감염력이 강해 2차 감염이 흔히 일어난다. 임상증상으로는 오심, 구토, 설사, 복통, 근육통, 두통, 권태감, 미열 등이 있으며 위장관염 증상이 24~72시간 지속된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생활화, 안전한 음식 섭취, 안전하게 음식 조리하기, 오염된 표면 청소와 소독, 철저한 세탁물 관리 등이 중요하다.

 

보건환경연구원 김태순 수인성질환과장은 “최근 경기도 어린이집에서 다수의 집단발생이 보고되고 있으며, 광주지역도 노로바이러스 환자 증가에 따른 집단환자 발생이 우려된다”며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와 5세 미만 어린이, 면역저하자 등의 고위험군에서 심각한 탈수 증상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보육시설, 학교 등에서는 증상이 사라진 뒤 2~3일간 집단생활 제한을 권고해 추가전파를 차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2.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3.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4.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5. 개인정보위, 디지털 포렌식 센터 출범…대형 유출 사고 조사 본격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증가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10일 정부서울청사에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공식 출범시키고, 향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조사 등 대규모 사고 분석에 즉각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이날 송경희 위원장과 부위원장, 비상임위원 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포렌식 센터 현판식을 열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