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행정]주민 기업에 불편주는 자치법규 퇴출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6-05-23 11:13:22

기사수정
  • 행자부-지자체 협업…매년 1회 자치법규 일제정비 추진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앞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개정하는 조례·규칙 중 법령의 범위에서 벗어나 주민들이나 기업에 불편, 부담을 끼치는 자치법규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올해부터 매년 지자체와 합동으로 자치법규를 전수 조사해 법령에 부적합한 조례·규칙을 일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행자부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와 함께 상위 법령을 위반하거나 법령에 근거없는 규제 등 정비가 필요한 자치법규 1만 5818건을 발굴해 1만 4751건을 개선했다.


그러나 법령에 맞지않은 자치법규가 지속적으로 발견됨에 따라 행자부는 매년 1차례 일제 정비하기로 했다.

일례로 A시의 경우 지난해 108건의 자치법규를 발굴·정비했으나 올해 조사해보니 개정이 필요한 조례가 73건 새로 발견됐다.


매년 2000건이 넘는 법령이 제·개정 되는 현실에서 자치법규 담당 공무원이 이를 모두 파악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조례의 경우 지방의회 의결 등 자치법규 제·개정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돼 법령변경 사항을 즉시 반영하기에 한계가 있다.


행자부는 우선 이번 달부터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상위법령 제·개정사항 미반영, 상위법령 위반 자치법규 등 ‘6개 유형’으로 정비대상 자치법규를 대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3~27일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전국 지자체 법제관계관 170여명을 대상으로 ‘자치법규 정비대상 과제 발굴 및 검증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에서는 유형별로 미리 발굴된 약 7000건 이상의 정비대상 자치법규를 교차로 검증하는 방식으로 정비과제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채홍호 행자부 자치제도정책관은 “법령 적합성이 떨어지는 자치법규는 지역 경제활동에 제약이 되고 주민 불편과 불신을 초래하며 정부의 규제개혁 체감도를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지자체와 행자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한 자치법규 정비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