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갈대뿌리에서 피부 젊어지는 미벡 효과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6-06-29 11:29:07

기사수정
  • 피부노화 개선 효과 특허출원... 한불화장품(주)과 업무협약 발효화장품 개발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안영희)은 유산균을 활용해 만든 갈대뿌리의 추출물에서 미백, 주름개선 등 피부노화 개선 효과가 나타났으며, 이와 관련한 특허 2건을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9일 경북 상주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연구수장동에서 한불화장품(주)와 '갈대뿌리 발효물 특허기술이전 및 공동연구업무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조감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담수생물자원을 활용한 유용성 연구에서 갈대뿌리와 유산균을 활용한 발효물이 피부주름개선 효과(특허번호 제10-2016-0064275호, 2016.5.25)와 미백효과(특허번호 제10-2016-0064272호, 2016.5.25)가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연구진은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Lactobacillus rhamnosus)' 유산균을 이용하여 대표적인 수변식물인 갈대뿌리에서 발효물을 만들었다.

특히, 이번 연구 성과는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을 이용하여 갈대뿌리를 발효할 경우 피부주름의 원인인 엘라스타아제(Elastase) 효소와 피부를 검게 만드는 멜라닌(Melanin) 색소에 관여하는 '타이로신아제(Tyrosinase) 효소의 작용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생약학회지에 갈대뿌리 발효물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이달 말 투고할 예정이다.

또한, 업무협약 이후 한불화장품(주)와 갈대뿌리 발효물을 응용한 상용 화장품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안영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담수생물자원에 발효기술 적용은 새로운 시도이며 이는 담수생물자원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통식품 유산균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담수미생물을 찾아 발효 연구에 계속 접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담수생물을 발효기술에 접목하여 항염, 면역증강, 항암, 항비만 등 유용성 검증을 통해 식품, 의약품 소재 등으로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