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대한민국 새 국가브랜드 ‘CREATIVE KOREA’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6-07-04 15:20:27
  • 수정 2016-07-04 15:21:12

기사수정
  • 문체부,국민 아이디어 작품 공모 및 키워드 분석 거쳐 확정
  • 우리나라 ‘창의’ 가치 재발견…‘코리아 프리미엄’ 창출 강화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 마당에서 국가브랜드 ‘Creative Korea’ 조형물 및 현수막 앞에서 한복을 입은 외국인 및 내국인이 플래시몹을 하고 있다.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대한민국의 새 국가 브랜드가 ‘CREATIVE KOREA’(크리에이티브 코리아)로 정해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우리 국민이 생각하는 전통과 현대, 유·무형 자산에 담긴 핵심 가치를 집약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 브랜드 ‘CREATIVE KOREA’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이번에 새로 정한 ‘CREATIVE KOREA’는 우리 국민의 DNA에 내재된 ‘창의’의 가치를 재발견해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세계 속에 대한민국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자 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브랜드 사업은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국민과 함께 국가브랜드를 만들어 외국에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브랜드·광고홍보 분야의 학계와 현장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국가브랜드 개발 추진단을 구성하고 ‘대한민국의 DNA를 찾습니다. 대한민국(KOREA)!’ 등 두 차례에 걸쳐 국민의 아이디어와 작품을 공모했다.


모두 3만 999건의 공모 작품과 약 127만 건의 ‘한국다움’에 대한 키워드를 수집한 결과 창의, 열정, 화합을 핵심가치로 도출했다. 이후 국내외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거쳐 ‘CREATIVE KOREA’로 최종 결정했다.


김종덕 장관은 “한국인의 ‘열정’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낸 원동력이었다면 ‘창의’는 시대적 도전과 변화에 대응해 우리나라를 한 단계 향상하기 위해 지향해야 할 가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의 문화유산에서도 알 수 있듯 창의는 과거와 미래를 꿰뚫는 대한민국의 핵심가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1일 저녁 서울 중구 한강대로 서울스퀘어빌딩 외벽에 국가브랜드 ‘Creative Korea’를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홍보 영상이 시연되고 있다. 이날 저녁 8시 30분에서 8시 40분까지 10분간 홍보 영상이 시연되었다.

태극기를 모티브로 제작된 국가브랜드 로고는 ‘CREATIVE’와 ‘KOREA’를 상하로 두고 건곤감리의 두 개 새로 선을 양 끝에 배치하는 형태로 완성됐다. 이를 통해 ‘CREATIVE’와 ‘KOREA’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이미지·단어 등을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도록 했다.

색상은 태극의 빨강과 파랑을 젊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사용했다.


문체부는 국가브랜드 슬로건 개발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소재로 활용한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홍보영상은 ‘대조적 매력(Exciting Contrast)’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충돌하며 만들어내는 에너지와 힘, 대조적인 매력을 부각해 ‘CREATIVE KOREA’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이번 홍보영상은 예술가들과 유명 인사들의 지원과 협력으로 이뤄졌다. 태양의 후예에 출연한 배우 송중기, 송혜교, 프로기사 이세돌 9단, 피아니스트 조성진, 빅뱅, 서도호 작가 등 유명 인사들이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국가브랜드 홍보 광고물
국가브랜드 홍보 광고물.

8월 열리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을 비롯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행사 등 대규모 국제행사에서도 ‘CREATIVE KOREA’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김종덕 장관은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과 핵심가치를 담은 새로운 국가브랜드를 외국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향상하고, 관계 기관들과 협력해 ‘코리아 프리미엄’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앞으로 새로운 국가브랜드인 CREATIVE KOREA가 각 분야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힘써나갈 계획이다.

한편, 국가브랜드 발표 기념으로 4일 오후 8시 30분부터 한 달 간 서울스퀘어에서 로고를 활용한 외벽영상(미디어파사드)이 전시된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