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복지]찾아가는 복지'복지살피미'활동 본격 시동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6-07-28 15:09:47

기사수정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오는 9월부터 읍면동 복지허브화의 일환으로 재능과 경험을 지닌 퇴직공무원 111명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역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하는 ‘복지살피미’로 활동하게 된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와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퇴직공무원 재능나눔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하반기 시범사업에 참여할 퇴직공무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의지를 다지는 출범식을 개최한다.

구리시 주민자치센터 복지허브화로 탈바꿈
행정자치부는 이에 앞서 7월 13일~22일 공무원연금공단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재능나눔을 희망하는 퇴직공무원의 신청을 받았고, 복지허브화를 추진하는 읍면동과의 연계·매칭을 통해 부산 대구 강원 전북 지역 총 59개 읍면동에 퇴직공무원 111명의 참여가 확정되었다.

아울러, 퇴직공무원들이 주민들에게 보다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재능나눔 퇴직공무원에 대한 대외명칭을 대국민 공모한 결과, “복지살피미”가 최종 선정되었다.

복지살피미는 지역 주민의 생활 환경을 구석구석 살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먼저 찾아가 개개인이 처한 다양한 애로사항과 문제를 맞춤형으로 해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복지살피미로 지정된 퇴직공무원 자원봉사자는 여성 복지공무원의 현장 방문 시 동행하여 찾아가는 복지 상담을 실시하고, 복지수급자에 대한 맞춤형 사례관리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현재 복지부·행자부 협업으로 추진하는 읍면동 복지허브화는 연초 33개 선도지역을 시작으로 금년 내 933개 지역에 확산될 예정이며, 이번 재능나눔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날 업무 협약식에는 김성렬 행자부차관, 방문규 복지부차관, 최명희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최재식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장석준 한국자원봉사포럼회장이 참석한다.

관계기관은 협약 체결을 통해 퇴직공무원이 경험과 재능을 활용하여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행복을 위해서 봉사할 수 있도록 긴밀한 상호 협력을 다져 나가기로 하고, 전문적 교육·훈련 실시, 자료 및 업무편의 제공, 읍면동 배치 등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업무 협약식 이후에는 “복지살피미” 출범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출범식에서는 퇴직공무원들에게 복지살피미 명칭이 표시된 단체 조끼와 모자가 전달되고, 자원봉사 마인드 확립을 위한 특강도 진행된다.

특히, 퇴직공무원 대표자 2명이 어려운 이웃에게 먼저 찾아가 도움을 주는 자원봉사자로서의 자세를 담은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행복을 위한 우리의 다짐」을 낭독하며, 참석자 간 실천의지를 공유한다.

이 날 출범식을 마친 퇴직공무원은 8월 중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실시되는 전문적 교육·훈련(1주간)을 거쳐 9월부터 읍면동에 배치될 예정이다.

행자부는 올해 하반기 중 부산, 대구, 강원, 전북 지역에서 시범 운영되며, 운영 성과를 고려하여 ’17년부터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광역시 복지살피미로 선정된 퇴직공무원 김모 씨는 공무원으로서 근무하는 동안 복지 분야에서 쌓았던 다양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게 되어 큰 자긍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8월에 있을 교육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최근의 복지사업 매뉴얼도 꼼꼼히 공부해 주민들에게 꼭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성렬 행정자치부차관은 퇴직공무원들이 선도하는 지역사회 복지 협업 모델을 통해 복지 서비스의 품질 대폭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내년부터 복지살피미가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모범사례가 많이 창출되기를 희망하며, 우수한 성과를 낸 퇴직공무원에게는 표창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