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내 최대 e스포츠 대회 `LOL 한국 결승전`, 서울서 열린다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3-03-16 17:52:50

기사수정
  • 4월 8일-9일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서 패자, 최종 결승전…2만 관중 집결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 서울시는 대한민국 e스포츠의 최강자를 가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전을 4월 8일과 9일 양일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e스포츠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서울시와 LCK가 처음으로 공동 주최한다.

 

2019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CK 스프링 결승전(사진=서울시청 제공)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월평균 1억명 이상이 접속하는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한국 프로리그로, 이번 결승전에서는 총 3개팀 경기를 2만명이 관람한다.

 

결승전은 한국어, 영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베트남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 7개 언어로 양일간 전 세계로 생중계되며, 2022년에는 최고 동시 시청자 517만명을 기록했다.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은 라이엇게임즈가 2011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국제대회로, LCK에서 우승한 팀은 롤드컵 출전권 확보에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된다.

 

작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2 롤드컵 결승전은 한국(LCK)팀끼리 1, 2위를 다투는 내전으로 진행됐으며 ‘DRX’가 ‘T1’을 꺾고 한국에 7번째 우승컵을 안겨줬다.

 

스프링 결승전이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서울시는 2만명 규모의 e스포츠 팬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개최장소를 지원한다.

 

LCK는 서울시의 역점 사업인 동행 프로그램 ‘e스포츠 문화투어’를 진행하며, 행사 당일에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게임콘텐츠센터가 지원하는 10개사가 참여해, 홍보공간과 게임 플레이 체험 부스를 조성한다.

 

‘e스포츠 문화투어’는 다문화가정, 아동복지센터 등의 아동 및 청소년 100명을 초대해 롤파크 투어와 LCK 결승전 경기관람을 지원한다.

 

e스포츠 직무 토크, 백스테이지·경기장 투어, 정규리그 관람 등을 통해 우리 주변의 문화소외계층에게 다양한 e스포츠 진로 탐색과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프링 코리아 결승전은 올해 진행된 본선을 통과하고 플레이오프에 오른 3위 팀까지 참여한다. 4월 8일에는 패자결승전을 진행하고, 9일에는 최종 결승전이 진행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국내 최고 인기 리그인 LCK 스프링 결승전 공동 개최로 중소 게임개발사에는 2만 관람객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 평소 e스포츠 기회를 접하기 어려운 문화소외계층에는 ‘문화투어 동행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차세대 핵심 문화사업인 게임산업과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e스포츠 미래 인재 양성과 중소 게임기업 육성에 투자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8일 패자 결승전, 9일 최종 결승전을 연이어 진행해야 하고, 많은 팬 여러분이 찾아오실 수 있도록 규모감 있는 장소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서울시가 큰 도움을 줘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할 수 있게 됐다"며 “4년 만에 진행되는 만큼, 안전한 현장 운영으로 e스포츠 팬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2.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3.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4.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5. 개인정보위, 디지털 포렌식 센터 출범…대형 유출 사고 조사 본격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증가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10일 정부서울청사에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공식 출범시키고, 향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조사 등 대규모 사고 분석에 즉각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이날 송경희 위원장과 부위원장, 비상임위원 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포렌식 센터 현판식을 열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