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홍근 "尹 양곡관리법 거부, 멀쩡한 법안 내팽개쳐...13일 재투표 추진"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3-04-11 14:21:46

기사수정
  • 10일 오후 국회서 민주당 `제143차 의원총회` 열려
  • "윤석열 대통령 양곡관리법 거부에 국민이 거부하고 있어"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가 각계 의견을 조율해 오랫동안 논의해서 통과시킨 멀쩡한 법안을 내팽개치고 뒤늦게 성난 농심을 달랜다며 뻔한 땜질식 처방만 내놓았다"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국민의 뜻에 따라 헌법과 법률이 정한대로 13일 재투표를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143차 의원총회`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43차 의원총회`에서 박 원내대표는 "양곡관리법에 대한 찬성 여론은 60%로 반대 답변보다 두 배 이상 높고, 대신 대통령의 거부권에 대해서는 국민 절반이 부정적으로 답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거부에 국민이 거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오늘 있을 선거제도 개편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정치개혁과 선거제도 개편을 논의할 전원위원회가 나흘간 진행된다"며 "국민의힘은 전원위원회가 본격 시작하기도 전에 대통령이 가이드라인을 주지를 않나, 당대표가 인기영합주의적 발언을 하지를 않나 한없이 무책임한 행태만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 뜻을 무시한 것으로, 바닥난 당장의 지지율을 만회하려는 정략적 꼼수로 보인다"며 "정치권에 쏟아지고 있는 국민의 개혁에 대한 요구는 절실하다"고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아울러, 최근 논란이 된 방통위원 임명 논란과 관련해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적용하는 법 기술자의 지배를 법치주의로 생각하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이라도 방송장악 의도를 포기하고 국회가 적법하게 추천한 방통위원을 즉각 임명하라"며 "법률이 보장한 국회추천권을 무력화해서 방송마저 장악하려는 것을 멈추고, 이성을 제발 찾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2.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3.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4.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5. 개인정보위, 디지털 포렌식 센터 출범…대형 유출 사고 조사 본격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증가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10일 정부서울청사에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공식 출범시키고, 향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조사 등 대규모 사고 분석에 즉각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이날 송경희 위원장과 부위원장, 비상임위원 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포렌식 센터 현판식을 열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