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업]반도체 생태계 강화’…반도체 희망펀드 조성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6-10-28 16:13:38
  • 수정 2016-10-28 16:17:53

기사수정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자발적 출자…총 2000억 규모
  • 반도체 기업에 65% 투자…유망기업 발굴·투자기업 자문

27일 오후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반도체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간에 한국 반도체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반도체펀드 조성 협약식’ 을 가졌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한 ‘반도체 희망펀드’ 조성에 참여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은 27일 반도체 희망펀드 투자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반도체 희망펀드’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팹리스(설계 전문), 장비·소재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전용 펀드이다.

 

삼성전자가 500억, SK하이닉스가 250억원을 자발적으로 출자하고 정책금융기관 및 투자자 매칭을 받아 2000억원을 목표로 조성될 계획이다.

펀드는 반도체 기업에 65% 이상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출자기관(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전문가 등이 자문단을 구성해 유망기업 발굴, 수요처 연계, 추가 투자 유치 등 투자 기업의 성장을 위한 자문 기능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일본 정보통신(IT) 분야 투자회사인 소프트뱅크는 반도체 펀드가 투자하는 기업의 발전을 위해 후속 투자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기업 발굴과 평가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지난 9월 방한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한국에 향후 10년 간 5조원을 목표로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바 있다.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는 현재 운용 중인 SB글로벌스타펀드와 추가 결성 중인 펀드를 통해 반도체 분야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국내 대기업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반도체 희망펀드가 시스템 반도체 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촉진하는 토양이 돼 산업 생태계 조성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반도체 관련 산·학·연 관계자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반도체의 날 기념 행사가 열렸다. 반도체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 반도체산업 발전에 공적을 남긴 유공자 41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진행됐다.

‘반도체의 날’은 반도체 수출이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한 1994년 10월을 기념해 지난 2008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2.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3.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4.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5. 경기도, 2044년까지 지속가능발전 로드맵 확정… 6대 전략·65개 계획 제시 경기도가 27일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열어 오는 2044년까지 경제·사회·환경의 균형 성장을 목표로 한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2025~2044)’과 65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경기도는 이날 회의에서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전략은 향후 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