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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유 부총리 “트럼프 정책, 한국경제 새로운 기회 될수도”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6-11-10 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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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역 투자 확대방안 적극 모색…실물경제 금융시장 모니터링 강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경제현안점검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인프라 투자 확대, 제조업 부흥 등 정책 방향이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전통적 안보 동맹이자 경제 협력 파트너인 한미 간 경제 관계가 호혜적 관점에서 윈윈할 수 있도록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협력채널을 가동하겠습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경제현안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적극적인 교역과 투자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 공약을 분야별로 심층 분석해 수출·통상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세밀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트럼프 당선인의 통상정책 방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주요 20개국(G20) 및 세계무역기구(WTO) 등과 보호무역 확산 저지를 위한 국제공조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어 유 부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공약이 실제 정책으로 구현되는 과정에서 당분간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 부총리는 금융 뿐 아니라 실물 측면에서도 미국의 경제정책 변화가 하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중국의 수출 둔화 우려와 결합해 세계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증대될 수 있는 상황 이라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금융·외환시장뿐만 아니라 실물경제 동향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확대 개편하겠다 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경제현안점검회의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중심으로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하고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역시 기재부 1차관이 주재하는 차관급 태스크포스로 격상,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실무를 맡기기로 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경제부총리가 컨트롤타워가 돼 외환보유액, 외화유동성, 외채상황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가계부채 등 대내 위험요인도 철저히 관리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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