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천안 야생조류에서 올해 첫 고병원성 AI 검출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6-11-11 16:44:10

기사수정
  • 반경 10km이내 ‘예찰지역’ 지정 …해당 지역 가금농가 이동제한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천안시 풍세면 남관리 소재 봉강천에서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올 겨울 들어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것은 처음이다.

 

농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건국대에서 연구목적으로 야생조류 분변시료 채취 뒤 종란접종 결과, 폐사가 확인됐으며 이에 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한 결과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이에 가금농가, 생산자 단체 등의 경각심 고취 및 정보 제공을 위해 ‘철새 정보 알림시스템’의 ‘철새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조류인플루엔지 방역 실시요령에 따라 검출된 지점 반경 10km 이내 지역을 ‘야생조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했다.

 

 

또한 해당 지역내 모든 가금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예찰·검사(14일까지), 일일 소독 및 전담공무원 지정, 철새도래지 일일 소독 조치 등 차단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농식품부는 과거 야생조류에서 HPAI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을 때 가금 사육농가에서 HPAI가 발생한 점을 감안할 때 야생조류에서 H5N6형 HPAI가 올해 처음 검출된 것은 농가 유입 위험성이 높은 만큼 농가의 차단방역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 생산자단체로 하여금 야생조류에 의한 AI 유입 방지를 위한 소독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실시하고, 농가의 축산관련 모임 및 행사 참여를 자제를 요청했다.

 

농가 및 축산관련시설에는 야생조류의 접근 차단을 위해 축사에 그물망을 설치(보수)하고, 농가 출입자 및 운송차량 등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철새 탐방객들은 금번 AI 검출 지역 포함해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농식품부는 11일 학계전문가, 생산자단체 및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하여 농가유입방지 등 방역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환경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국내 도래 철새에 대한 모니터링과 지속적인 야생조류 예찰검사를 통해 HPAI 감염 우려가 있는 야생조류를 조기 색출하고 민관 합동으로 철새도래지 및 인근 농가 방역실태 지도·점검 계획을 통해 차단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