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AI, 국내서 인체감염 사례 발생한 적 없어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6-11-24 16:32:40
  • 수정 2016-11-24 16:33:39

기사수정
  • 식약처,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질의응답 정리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최근 닭·오리 농장을 중심으로 AI(조류인플루엔자)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인체감염 위험성 등 국민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가 AI와 관련한 정보들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Q. AI(조류인플루엔자)란 무엇인가요?

A. AI(조류인플루엔자)는 닭, 오리, 칠면조, 철새 등 여러 종류의 조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폐사율 등 바이러스의 병원성 정도에 따라 고병원성과 저병원성으로 구분됩니다. 

AI 인체감염증은 조류에서 발생한 AI가 사람에게 전염되어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Q. AI는 어떠한 경로를 통하여 사람에게 전파되나요?

A. AI는 주로 감염된 조류의 분변, 분변에 오염된 물건을 손으로 접촉한 후에 눈, 코, 입 등을 만졌을 때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습니다.

 

Q. 우리나라에는 AI가 발생하여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킨 사례가 있나요?

A. 우리나라에서는 닭, 오리 등 가금류에서 H5N1형, H5N8형 고병원성 AI가 유행한 바 있지만, 현재까지 인체감염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국내 가금류에서 발생한 H5N6형은 2014년부터 중국, 베트남, 라오스 및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 유행하였고 인체감염사례는 현재(16년 11월)까지 중국에서 16명이 감염되었으며 그 중 10명이 사망했습니다.

----

 

Q.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H5N6형 AI는 사람에게 위험한가요?

A. AI 가금류에 직접 접촉한 고위험군(AI 발생농가 종사자, 살처분참여자 등)의 인체감염 가능성은 있어, 항바이러스제 예방적 투여 및 개인보호구를 철저히 착용하여 인체감염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일반 국민들은 야생조류, AI발생농가와의 접촉 가능성이 낮아 인체감염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H5N6 AI는 현재까지 사람간 전파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Q. AI가 유행하는 중에 닭고기·오리고기를 먹어도 이상은 없나요?

A. 닭(오리) 도축장에서는 도축 검사를 실시하여 건강한 개체만 도축하여 유통되므로 안전합니다.

 

Q.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으면 AI 인체감염을 예방할 수 있나요?

A. 매년 접종하고 있는 계절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AI 인체감염을 예방할 수 없습니다.

다만, AI 가금류에 직접 접촉한 고위험군(AI 발생농가 종사자, 살처분 참여자 등)에 대해서는 계절인플루엔자 발병을 예방하고 AI바이러스와 사람바이러스가 중복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절인플루엔자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Q. AI 인체감염 치료제가 있나요?

A. AI 인체감염시에는 항바이러스제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 목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의 30%를 치료할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의 항바이러스제를 비축하고 있습니다.

 

Q. AI 인체감염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축산 농가 및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발생지역 방문시 소독조치 등에 적극 협조해주십시오.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하십시오.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는 마스크를 쓰시고,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십시오.

 

국내·외 AI 유행지역에서 닭, 오리 등의 가금류와 접촉 후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관할지역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AI 발생국을 여행하는 경우에는 축산관계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불법 축산물 국내반입을 삼가 주십시오.

 

Q. 질병관리본부는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A. 질병관리본부는 중앙AI인체감염대책반을 구성하고, 24시간 긴급상황실을 운영하여 AI의 인체감염을 예방조치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 AI 인체감염 예방관리 교육 및 물자 지원
- 살처분 현장 중앙역학조사관 출동 및 인체감염 예방조치 기술지원
- AI 인체감염 의심사례 감시 강화 및 인체감염 예방 홍보·질병정보 제공
- 지자체 AI 인체감염 대책반,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협조체계 가동 등을 하고 있습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