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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16년 인천공항 물동량, 271만톤...사상 최대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7-01-03 15: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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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대비 4.6% 증가... 국제화물처리량 순위 세계 2위 재탈환 기대
  • 5년 연속 감소해오던 환적화물 물동량도 성장세로 전환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국토교통부(장관 : 강호인)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 정일영)는 ‘16년 인천국제공항의 국제화물 물동량이 개항(’01)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연간 물동량 처리 최고 실적은 ‘10년에 기록한 268만 4천톤이었으며, ’16년도에 전년대비 4.6% 증가한 271만 4천톤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처리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또한 ’10년 이후 5년 연속 감소해오던 환적화물 처리실적도 전년대비 3.8% 증가한 107만 3천톤을 기록하며 성장세로 전환되었다.

최근 우리나라 국제 항공화물 물동량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세계 생산 및 교역 정체, 국내 제조업 공장 해외이전 등으로 정체기에 있었다.

그러나 ‘16년에는 미주, 유럽, 중국 등 주요 국가의 제조업 경기 회복, 미주·유럽행 전자기기·부품 수출 및 아시아 지역 소비재 수요 증가 등으로 항공화물 수요증가 여건이 조성되었고, 신선화물(신선식품·의약품 등), 전자상거래 특송화물 등 신(新)성장화물 운송수요 증가도 물동량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였다.

또한, 미주·유럽·아시아 지역과의 풍부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공항과의 전략적 MOU 체결*, 주요 환적노선에 대한 인센티브 등으로 환적 물동량 증대 성과도 창출 할 수 있었다.

 인천공항은 ‘13년 이후 ACI 순위 기준으로 UAE 두바이 공항에 국제화물 처리실적 세계 2위 자리를 내어주었으나, 이번 최대 실적달성을 통해 2위 자리를 다시 탈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항공물류 경쟁력 강화방안(제21차 경제관계장관회의, ‘16.12.14)」을 본격 추진하는 등 ’20년까지 연간 물동량 300만톤 달성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초부터 물류단지 3단계(32만㎡, 411억원) 개발, 글로벌 특송항공사(Fedex 등) 전용 화물터미널 건설 등 물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신규 인프라 조성에 연이어 착수할 계획이다.

신선화물 전용 처리시설 조성, 전자상거래 역직구 수출지원을위한 새로운 항공운송 서비스 시범사업 등 항공물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한 차별화 전략과 수출입 화물 처리시간 단축을 위한 프로세스 개선 작업도 이루어진다.

또한 화물 네트워크 확대, 글로벌 배송센터 유치 및 인센티브 강화 등으로 글로벌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등 동북아 경쟁공항(홍콩 책랍콕, 싱가포르 창이 등) 대비 비교우위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공항은 우리나라 대표 수출입 관문으로서 작년기준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항공물량의 약 99.4%, 전체 교역금액의 약 27.6%를 처리하였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수출입 감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역대최대 물동량이라는 결실을 만들어낸 것에 큰 의의가 있다 면서, ‘17년 주요 화두 중 하나가 수출회복인 만큼 인천공항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여 수출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하였고,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심화되는 주변 공항과의 경쟁 속에서 환적 물동량이 증가로 전환된 점이 고무적이며, 앞으로도 정부, 항공사, 물류기업과 적극 협력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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