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행정]지자체 자체 분석...인력 1~3% 감축·재배치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7-02-06 16:00:19

기사수정
  • 행자부, ‘2017년도 지자체 조직관리 지침’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지방자치단체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체 분석을 거쳐 최대 3%까지 불필요한 인력을 감축한다.


행정자치부는 지자체의 조직 분석과 운영 계획을 담은 ‘2017년도 지자체 조직관리 지침’을 각 지자체에 배포했다고 6일 밝혔다.

지침은 지자체가 자체 기능을 분석·진단해 불필요한 인력을 감축하고 신규 수요는 감축한 인력으로 재배치하도록 했다.


행자부는 올해는 이를 자율적으로 운영하되 시·도는 기준인력의 2∼3%를, 시·군·구는 1∼2%를 재배치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따라 일반행정이나 단순관리 등 중복 기능 인력은 감축되고 사회복지·재난안전, 지자체 신규사업 등 현안 업무에 인력이 배치돼 불필요한 증원이 줄어들 것으로 행자부는 전망했다.


또 지침에 따르면 각 지자체는 자체 TF를 구성해 행정기구의 수와 통솔범위, 업무량 등을 자체 진단하고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


행자부에서는 진단 매뉴얼과 유사 지자체 데이터를 제공하고 지방행정연구원(지방혁신지원센터)과 연계해 자치단체에 전문 인력을 지원한다.


조직 운영 비효율성이 높게 나타난 지자체의 심층 진단도 기존의 연 2∼3곳에서 25곳으로 대폭 확대한다.

심층진단 시에는 해당 자치단체의 기구·인력 운영의 적정성 전반을 진단하고 결과에 따른 이행상황을 점검, 개선사항을 기준인건비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방역, 재난안전 등 국가적 현안이나 중앙-지방 연계 추진 사업 등의 조직·인력 운영 현황에 대해서도 진단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올해 신설된 전문임기제 공무원 제도를 활용해 지자체가 민간 인재를 유치할 수 있도록 세부 운영절차도 안내했다.


또 인접한 지자체간 혹은 기초·광역 지자체가 기구나 인력을 공동 활용할 모델을 마련하고 협업에 따른 인센티브도 줄 계획이다.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복잡한 행정환경 속에서 경쟁력있는 자치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일 잘하는 지방조직이 갖춰져야 한다 며 자치단체 스스로 능력있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직 체질 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