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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체부·복지부, ‘의료관광’ 활성화 위해 협업 강화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7-02-27 10: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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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관광협의체 2차 회의 개최, 2017년 ‘7대 협업과제’ 발굴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 이하 복지부)는 2월 27일(월) 오전 10시 30분, 문체부 3층 회의실에서 의료관광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하고, 평창올림픽 연계 홍보, 고부가가치 의료관광 상품 개발 등 올해 주요 협력과제를 논의한다.

 

지난 2016년 9월에 출범한 ‘의료관광협의체’는 의료관광 정책 전반에 대한 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공식화한 것으로서, 문체부와 복지부 간 정책 공유 및 조정, 이행사항 공유, 협력과제 발굴 등을 수행해 왔다.


양 부처는 이번 2차 회의에서 의료관광협의체 1차 회의 시, 합의사항의 이행 현황을 공유하고, 2017년 사업계획 전반을 공유해 올해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업과제를 논의한다.

 

문체부와 복지부는 각 부처의 고유 기능과 강점을 살린 협업 방안을 도출하였다. 의료정책을 총괄하는 복지부는 의료 편의·신뢰도 제고, 의료기술 육성 및 정부 간 거래(G2G), 정부·기업 거래(G2B) 협력 등에 주력한다. 관광·홍보를 총괄하는 문체부는 의료콘텐츠와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 관광편의 제공 및 일반소비자 대상 해외홍보·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양 부처는 이와 같은 협업방안을 토대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활용한 한국 의료관광 인지도 제고, ▲의료·관광 연계 상품 개발, ▲통합 의료관광 웹사이트(visitmedicalkorea.com) 활성화, ▲국내외 홍보·박람회 협업, ▲외국인환자 유치 신규제도 홍보, ▲의료관광객 지원 센터 간 협업체계 강화, ▲지방 의료관광 역량 강화 등 7개의 협업과제를 공유하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평창올림픽 활용)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이하여 양 부처는 해외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국의료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적극 협력한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개최지 인근에 ‘한국의료관광 홍보관’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의료관광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의료상품 개발) 문체부와 복지부는 고부가가치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양 부처의 강점을 십분 활용한다. 개발 단계에서 복지부는 국가별, 방문 경로별, 연령별, 의료기관별 의료 수요를 분석해 특화 의료서비스 발굴에 힘쓴다. 문체부는 다양한 관광자원 및 마이스(MICE), 한류 등 기타 관광 분야와의 연계를 확대하고, 동반자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에 중점을 둔다.

 

유치 단계에서 복지부는 해외정부 보건의료 관계자 대상 홍보, 의료 학술 교류회 등을 통한 홍보 전략을 펼친다. 문체부는 일반소비자 대상 해외 박람회, 여행사 언론인 대상 홍보 여행(팸투어) 및 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통한 모객 지원 등을 통한 홍보 전략으로 의료 상품 개발이 실제 의료관광객 유치까지 이어지도록 협력한다.

 

(통합 웹사이트) 양 부처는 지난 1차 회의 시 통합하여 운영하기로 합의한 통합 의료관광 웹사이트(visitmedicalkorea.com)를 활성화해 신뢰도 높은 의료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 인지도를 높인다. 문체부는 웹사이트의 키워드 광고, 연중 프로모션 등을 실시해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복지부는 한국의료서비스 예약 플랫폼 ‘메디컬 코리아 레저베이션(Medical Korea Reservation)’을 연동하여 운영해 통합 온라인 플랫폼의 인지도와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박람회 협업) 양 부처는 국내외 홍보와 박람회 계획을 공유하고, 일정 및 지역을 조정한 후 필요시 공동 참여를 통해 신뢰도와 홍보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문체부의 한국 국제의료관광전(KIMTC)*, 복지부의 메디컬 코리아 콘퍼런스(Medical Korea Conference) 등 국내외 행사에 양 부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신규제도 홍보) 복지부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평가지정제도*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서 문체부와 복지부는 의료관광 웹사이트에 평가지정제도 홍보페이지를 먼저 개설하고, 지정 의료기관의 목록을 게시해 외국인환자가 국내 우수한 지정 의료기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다.

 

(지방 역량 강화) 각 부처가 지방의 의료관광과 외국인환자 유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하는 경우, 양 부처의 목적과 취지에 맞게 사업을 운영하고, 중복 지원이 없도록 중간 모니터링, 성과보고회 등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센터 간 협업) 양 부처는 메디컬코리아 지원센터(복지부)와 전국 의료관광 안내센터(문체부) 간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홍보 매뉴얼을 공유해 의료관광객 지원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문체부 황성운 국제관광정책관은 의료관광의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동시에 질적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양 부처 간 협업이 필수적인 만큼, 의료관광 정책 전반에 대한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한국 의료관광의 신뢰도와 인지도를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복지부 이민원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양 부처가 2017년 7대 협업과제를 발굴한 만큼 협업체계를 더욱 강화해 올 한 해 한국의료의 전문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환자의 한국 의료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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