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업]세계시장 선도 ‘월드클래스 300’ 36개사 선정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7-04-26 11:55:28

기사수정
  • 중견기업 4개, 중소기업 32개…전기·전자분야 42%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중소기업청이 2017년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및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 지원대상(이하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36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 25일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서 수여식을 가졌다.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는 정부와 지원기관, 민간은행이 협력,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1년에 시작됐다.

 

우리경제가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중견기업’ 중심구조로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월드클래스 300 기업은 중소·중견기업 성장의 롤 모델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오고 있다.

 

그간 선정된 월드클래스 300 기업은 미래 핵심전략 및 원천기술개발과 해외마케팅 역량강화 등을 통해 높은 성장률을 시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되려면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술, 해외마케팅, 투자·경영 분야별 성장전략서를 수립하고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

 

올해에는 산·학·연 전문가로 분야별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50여일 동안 요건심사, 분야평가, 현장실사 및 평판검증, 종합평가 등 4단계 심층평가를 거쳐 36개의 우수한 기업을 선정했다.

 

특히, 글로벌 강소기업→월드클래스 300 기업→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 단계별 육성을 위해 선정 36개사 중 10개사는 글로벌 강소기업에서 선정했다.

 

선정된 36개사는 중견기업 4개사, 중소기업 32개사로 평균  매출액 1043억원, R&D집약도(매출액 대비 연구개발투자비율) 4.3%, 수출 비중(매출액 대비)은 56.6%에 달했다.


지방중소기업청 주도의 지역별 설명회 및 성장전략서 작성 교육 등을 통해 비수도권 소재(23개사, 63.9%) 기업이 과반을 넘어서는 등 지역에 숨겨진 우수기업이 예년보다 많이 선정됐고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분야가 41.7%(15개사)이고 기계소재 36.1%(13개사), 화학 11.1%(4개사), 바이오·의료 5.6%(2개사) 등의 순으로 선정됐다.

 

올해 선정기업들은 성장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기술개발, 신시장 개척 등 신성장동력 창출에 매진할 것으로 분석됐다.

 

유리성형 장비 전문기업인 ㈜대호테크는 3D Curved Glass 성형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웨어러블 디바이스,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부터 냉장고·TV 등 제조업 전분야로 적용범위를 넓혀 글로벌 고객을 확대하고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테크로스는 기존 전수 통과방식 전기분해 시스템에 간접식 전기분해 시스템을 추가하여 다양한 제품군으로 시장 대응 능력을 더욱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36개사는 기술융합과 제품혁신, 신시장 개척 등 신성장전략을 통해 향후 5년간 1만 944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매출액 측면에서는 오는 2021년까지 업체 평균 4077억원으로 전망하여 신청 기준연도(업체 평균 1043억원) 대비 3.9배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선정된 기업에 대해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5년 동안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지정하고 미래전략 및 원천기술개발을 위한 R&D(연 15억원, 최대 5년) 및 해외마케팅 등 전용 지원뿐만 아니라 국제조세, 지식재산전략 등 전문분야별 해외진출 애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 15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지원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글로벌 강소기업이 월드클래스 300으로, 그리고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며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의 성장을 위한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과 근로자와 미래수익을 공유하는 ‘미래 성과공유제’ 도입 등 근로자와 상생하는 기업문화 확산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 고 당부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