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폐 이외 질환 피해인정기준, 전문가 의견 등 거쳐 확정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7-05-02 11:29:42
  • 수정 2017-05-02 16:39:44

기사수정
[일간환경연합 장민주기자]환경부는 4월 28일 경향신문 <‘폐 이외’ 가습기살균제 질환 인정 또 미룬 정부> 제하 기사에 대해 “폐이외질환 검토위원회는 폐이외 질환 중 천식에 대한 피해판정기준을 마련하는 목표로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검토위원회 논의결과 태아피해 인정기준을 3월27일 마련하고, 현재 개인판정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역학·독성학·임상 분야 등에 대한 자료와 기존연구 분석, 동물실험 결과 등을 토대로 천식인정기준을 집중 논의 중이다. 당초 목표 대비 기준안 마련이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판정기준(안)이 마련되면 전문가 의견 수렴과 공청회, 환경보건위원회 상정 등을 거쳐 확정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환경부는 또 “현재 우리 부는 피해인정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역학조사, 동물실험 등 필요한 연구와 전문가 논의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정부의 책임회피 때문에 판정기준 마련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자료 확보와 질환의 특성 분석 과정에서 제기됐거나 예측치 못한 문제를 규명하고 해소해 나가면서 당초 목표보다 지연이 됐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환경부는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건강피해 판정은 분야별 임상, 예방의학, 독성, 환경보건 등 관계분야 전문가들의 과학적인 분석과 검토를 토대로 이루어져야 하므로, ‘전문가의 참여와 역할’은 핵심적인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검토위원회에서 마련되는 인정질환 및 판정기준은 올해 8월부터 시행되는 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법에 따라 관련기업이 납부한 분담금으로 조성되는 구제계정 1250억원에서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부는 구상권 청구로 비용회수만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과학적, 법률적 근거가 충분한 경우 정부가 의료비 등을 우선지원 후 원인기업에 구상해 궁극적으로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고 말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