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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전환형 포함 ‘신축매입임대 11만호’ 신규 공급
  • 장민주
  • 등록 2024-08-26 10:16:29
  • 수정 2024-08-26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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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만가구는 6년 거주 후 임차인에 분양 우선 선택권
  • 입주자격, 11월 든든전세 주택 입주자 모집공고 때 공개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6년 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분양전환형 매입임대를 2년 동안 5만+α 호를 신규 공급하기로 하고 오는 11월 중 1000호 규모의 2차 든든전세 입주자 모집을 공고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신축매입임대주택을 내년까지 11만 호 이상 차질 없이 공급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추진 상황을 계속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책에 따라 확대 공급하는 2만 1000호는 수도권에 집중 공급해 침체된 비아파트 시장을 정상화하고 전세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에 5000호, 인천 3000호, 경기 9000호를 공급하며 유형별로는 신혼부부 1만 3600호, 든든전세 3400호다.


그동안 정부는 여러 차례 신축매입임대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세제혜택, 금융 지원, 규제 개선 등 민간의 공급기반 확충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현재까지 매입약정 신청이 10만 호에 이르는 등 민간사업자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국토부와 LH는 사업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역량을 모아 공급기반이 차질 없이 작동하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신혼부부와 신규 출산가구가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중형 평형 위주의 신축주택을 시세 90% 수준의 저렴한 전세로 공급하는 LH 든든전세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지난 6월 1642호를 모집한 1차 입주자 모집공고 결과, 전국 평균 경쟁률은 21대 1로 높았으며, 특히 서울지역은 10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차 입주자 모집공고는 11월 중 기존에 확보한 주택 1000호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매입약정을 체결한 주택은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 공급할 전망이다.


신규로 공급하는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은 입주자가 최소 6년 임대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역세권 등 우수한 입지에 아파트를 포함한 중형 평형 위주로 매입해 최소 5만 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입주자는 별도 청약통장 없이도 6년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합리적인 분양전환 가격으로 부담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이 20일 오후 3기 신도시 부천 대장지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경제부총리(왼쪽)과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제공=국토교통부)


분양전환형 매입임대는 든든전세(전세형)와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월세형)로 공급할 예정으로, 든든전세는 기존 공급물량을 포함해 모두 분양전환형으로 전환해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전환 자격과 입주자격 등 세부적인 내용은 11월 든든전세 주택 입주자 모집공고 때 공개한다.


아울러, 지난 20일 신축매입임대 현장 간담회에서 언급한 것처럼 입주자들이 신축매입임대 공급 확대효과를 충분히 체감할 수 있도록 입주자 모집과 실제 입주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도 추진한다.


주택 착공 시점에 위치, 평면도, 예상 임대료 등의 사전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분양전환형 매입임대는 착공 이후 품질검사를 마친 주택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조기에 모집할 계획이다.


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신축매입임대에 대한 민간사업자, 입주자의 관심이 모두 집중된 만큼 차질 없는 약정체결과 공정관리 등 실적 관리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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