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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글로벌 허브도시` 전초기지 마련 착착…`BGF리테일 부산 신규 물류센터` 첫 삽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4-09-03 15:00:01
  • 수정 2024-09-04 09: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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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약 2,200억 원 투자, 신규일자리 8백여 명 창출 기대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부산시는 3일 오후 2시 30분 비지에프(BGF)리테일의 부산 신규 물류센터 건립 현장(강서구 구랑동 1280-5)에서 기공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BGF리테일 부산 신규 물류센터 조감도

이번 기공식은 박 시장이 취임 후 이뤄낸 두 번째 대기업 투자유치인 비지에프(BGF)리테일의 부산 신규 물류센터 건립 투자가 본격적으로 현실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공식을 시작으로, 비지에프(BGF)리테일은 2026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4만7천 제곱미터(㎡) 규모 부지에 연면적 12만8천 제곱미터(㎡)에 달하는 부산 신규 물류센터 건설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2천2백억 원을 투자하고, 생산관리·현장작업·배송기사 등 운영인력 8백여 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비지에프(BGF)리테일은 이번 물류센터 신축을 통해, 보유 중인 물류센터 중 가장 큰 물류센터를 부산에 갖추게 된다. 특히, 물류센터가 들어설 국제산업물류도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에 있고, 부산신항만과 인접해 전국 최고의 물류 교통망을 자랑하며, 2029년 개항 예정인 가덕도신공항과도 인접해 있어 앞으로 이 물류센터를 수출 전진기지로도 활용할 전망이다.

 

시는 이번 비지에프(BGF)리테일의 신규 물류센터 건립에 이어, 앞서 투자 유치한 롯데쇼핑, 쿠팡, 엘엑스(LX)인터내셔널 등 세계적 물류·유통기업들의 물류센터까지 모두 부산에 조성되면, 이들 시설이 부산의 세계적 물류 거점 기반 시설(인프라)과 상승(시너지)효과를 내 대한민국 물류 유통 산업 판도를 획기적으로 바꾸며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실현할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홍석조 비지에프(BGF)그룹 회장은 “우리나라 물류 중심지인 부산에 건립될 신규 물류센터는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해 부산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것”이라며, “씨유(CU)가 더 큰 무대로 진출하는 데는 물류 기반 시설(인프라)이 큰 역할을 한 만큼, 부산 물류센터가 남부권 최대의 유통물류기지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기공 소감을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대한민국 1등 편의점 씨유(CU)의 운영사인 비지에프(BGF)리테일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실현할 전초기지가 될 신규 물류센터를 착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3고(高) 현상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시기보다 더 어려운 상황 속에 비지에프(BGF)리테일의 2천2백억 원이라는 과감한 투자는 부산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박 시장은 “최근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탈바꿈하는데 유리한 여건들이 속속 조성되고 있다. 2025년 정부 예산안에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등에 필요한 필수 예산을 대거 확보하고,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특별법안`에도 부산이 세계적인 도시의 반열에 오르는 데 필요한 내용이 대거 포함됐다”라며, “우리시는 이를 바탕으로 부산을 런던, 두바이, 싱가포르와 같은 사람과 돈, 물류가 몰려드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어 비지에프(BGF)리테일과 같은 투자유치 기업들이 유리한 여건과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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