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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4천만 개 담뱃갑에 ‘위기가구 발굴·지원’ 홍보 문구 넣는다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4-09-30 13: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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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부터 생산되는 17종 담뱃갑 측면에 ‘위기가구 발굴‧지원’ 문구 표기·유통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 “담배의 옆면을 봐주세요!” 전국 편의점 등 10만여 개 점포에서 판매되는 KT&G 담뱃갑에 사회·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구를 도울 수 있도록 ‘힘들 땐 129, 읍·면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에 꼭! 전화, 방문하세요’ 문구를 표기해 유통한다.

 

구본근 행정안전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장(오른쪽에서 네번째)과 김승택 KT&G 지속경영본부장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KT&G 서울타워에서 위기가구 발굴 ·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 후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와 KT&G(사장 방경만)는 9월 26일 ‘위기가구 발굴’ 홍보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구본근 행정안전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장과 김승택 KT&G 지속경영본부장이 참석해,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홍보 활동, 위기가구 발생 대응을 위한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위기가구 발굴·지원을 위한 협력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10월부터 생산되는 보헴, 레종 등 17종, 약 4천만 개의 담뱃갑에 위기가구 발굴 문구가 표기될 예정이다.

 

이번 KT&G 담뱃갑 활용 홍보는 복지 사각지대를 효과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기 위한 행정안전부의 ‘민간협력 위기가구 발굴 홍보’ 정책과 KT&G의 ‘사회공헌’ 활동을 연계해 추진됐다.

 

전국 10만여 개 점포에서 유통되는 KT&G 담뱃갑을 활용한 위기가구 발굴 홍보가 이뤄지면 복지 사각지대 발생의 주요 원인인 ‘위기가구 지원에 대한 정보 부족’ 문제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반 국민의 일상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고, 대규모 유통망으로 전국 어디에나 볼 수 있는 담뱃갑을 활용한 홍보 정책이라는 점에서 홍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담뱃갑 홍보(안)

사회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는 ‘보건복지부의 ☎129’와 지자체의 ‘읍·면 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에서 종합적인 상담은 물론 긴급복지지원과 생필품 지원 등의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행안부는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올해 3월부터 ▲‘이제우린’ 소주병(50만 병)을 시작으로 ▲‘참이슬’ 소주병(150만 병), ▲편의점 담배 진열대 디스플레이(1,400곳), ▲온누리상품권 앱까지 다양한 제품 등을 통해 ‘위기가구 발굴’ 문구를 홍보하고 있다.

 

이번 ‘위기가구 발굴’ 홍보에 참여한 KT&G는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 책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취약계층의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해 자립을 돕고 있으며, 무료 급식과 연탄 나눔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원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김승택 지속경영본부장은 “작은 메시지 하나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번 활동에 동참하게 됐다”며 “KT&G는 앞으로도 정부와 협력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본근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장은 “복지 사각지대 지원을 위해서는 위기가구에 직간접적으로 전달되는 홍보가 핵심과제”라며, “일회성 홍보가 아닌 ‘위기가구 발굴’의 전국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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