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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EU 집행위원장과 통화…북한의 러시아 파병 대응 논의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4-10-29 16:08:54
  • 수정 2024-10-29 16: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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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EU, 북한군 우크라이나 파병 관련 공동 대응 방안 모색 |윤 대통령 “러·북 군사협력, 국제질서와 한반도 평화 위협”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통화하며 북한의 러시아 파병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10월 28일 윤석열 대통령은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유럽연합(EU, European Union) 집행위원장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의 연임을 축하하며, 한-EU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선 투입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러·북 간의 불법적인 군사협력이 국제질서를 뒤흔들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EU가 북한 파병 직후 강력한 규탄 메시지를 신속히 발신하며 한국과 협력하는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며, EU와 회원국들과 함께 러·북 간 불법 교류를 감시하고 차단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을 모색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이번 사건이 다시 입증했다”며, 북한의 파병이 국제법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심각한 사안임을 지적했다.

 

또한,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EU가 러시아와 북한에 대한 독자 제재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러·북 군사협력의 진전 상황에 따라 단계별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것임을 덧붙이며, EU와의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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