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추경호, “민주당 의회독재 멈춰야…무제한 법안 저지할 것”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4-10-30 14:36:22

기사수정
  • 추경호 원내대표, “무제한 특검·동행명령 등 민주당 입법 독주 비판”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29일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운영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여야 합의 없이 단독으로 다수의 법안을 처리한 것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29일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운영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여야 합의 없이 단독으로 다수의 법안을 처리한 것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상설특검을 무제한으로 발의할 수 있는 법안을 만들고,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경우 해당 기관을 마비시키는 ‘무제한 탄핵법’을 포함한 입법 독주를 보였다"고 지적하며, "이는 헌법을 파괴하는 악법들로 국가 운영을 위태롭게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추진한 법안들을 언급하며 “상설특검 규칙을 민주당 입맛에 맞춰 무제한 발의할 수 있는 ‘무제한 특검법’, 청문회에서 동행명령권을 남발하겠다는 ‘무제한 동행명령법’, 예산안 본회의 자동부의를 막아 헌법상 예산 처리 기한을 무력화하려는 ‘무제한 예산안 발목잡기법’까지 모두 초법적 권력을 휘두르려는 시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이 다수의 힘을 앞세워 검찰독재를 운운하지만, 정작 국회를 방탄과 권력 장악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민주당 자신”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민주당이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에 대해 제명촉구결의안을 제출한 것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국제적 대응을 진행하는 정부에 대해 ‘불장난을 하고 있다’거나, ‘서울로 불길을 옮기려는 계엄 예비음모’라고 몰아가는 민주당식 정치공세는 황당무계하다”며, “북한 김정은 정권이 웃을 일만 골라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면서 민주당이 안보 위기를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가 합의해 출범한 민생·공통공약 추진 협의기구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의 뜻을 표했다. 그는 “이번 협의기구 출범을 계기로 소모적인 정쟁을 멈추고 민생과 안보 현안을 해결하는 협치 국회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은 이날 열리는 당정협의회를 통해 주요 민생 입법 과제를 점검하고,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