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복지종사자 평균 보수 315만 원…근로시간 줄었지만 처우 개선 필요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4-11-04 15:56:47

기사수정
  • 사회복지종사자 월 평균 보수 5.5% 증가, 근로시간은 소폭 감소|비정규직 비율 증가, 이직 의사 높아…근로여건 개선 필요|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 보건복지부는 11월 1일 ‘2023년 사회복지종사자 보수수준 및 근로여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월 평균 보수액이 315만 원으로 지난 2020년 조사 대비 5.5% 상승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11월 1일 `2023년 사회복지종사자 보수수준 및 근로여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의 행정 데이터와 4천 명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근로자의 보수 및 근로 여건 전반을 분석했다.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월 평균 보수는 기본급 247.4만 원과 각종 수당 68.3만 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당 항목으로는 시간외근무수당(지급률 67.0%), 명절휴가비(50.7%), 가족수당(46.4%) 등이 포함되어 있으나, 수당 지급률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건비 가이드라인 준수율은 국고지원 시설이 97.5%, 지방이양시설이 106.2%로 높은 편이나, 일부 시설에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조사 결과, 사회복지종사자의 월 평균 근로시간은 171.7시간으로 지난 조사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비정규직 비율은 20.8%로 상승하였으며, 이직 의사도 31.6%에 달했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개선 요구 항목으로는 인건비 가이드라인 준수 의무화, 단일 급여체계 구축, 수당 신설 및 승진·경력 인정 등이 지목되었다.

 

보건복지부 서민수 사회서비스일자리과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사회복지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해, 처우가 열악한 유형의 시설에 대해 더 많은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복지종사자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2.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3.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4.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5. 경기도, 2044년까지 지속가능발전 로드맵 확정… 6대 전략·65개 계획 제시 경기도가 27일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열어 오는 2044년까지 경제·사회·환경의 균형 성장을 목표로 한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2025~2044)’과 65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경기도는 이날 회의에서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전략은 향후 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