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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세 완만, 불확실성 존재…‘금융·통상·산업’ 범정부 대응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4-11-15 16:34:39
  • 수정 2024-11-15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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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재부, ‘11월 최근경제동향’ 발표…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여전
  •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강화…역동경제 로드맵 추진으로 지속가능성 강화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기획재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안정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제는 전반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통상환경 변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증대했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15일 발표한 ‘11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이 같이 분석하고, 정부는 금융·통상·산업 등 3대 분야 범정부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건설투자·소상공인 등 취약부문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우리 경제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역동경제 로드맵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김귀범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이 1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11월 최근 경제동향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뉴스1,)


고용 부문을 보면, 지난 10월 중 취업자는 2884만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 3000명 증가했으며, 고용률은 63.3%로 전년동월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10월 중 실업자는 67만 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 1000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2.3%로 전년동월대비 0.2%p 증가했다.


10월 중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동월대비 2만 1000명 증가했으며, 경제활동참가율은 64.7%로 전년동월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물가는 10월 유가 안정과 기저효과로 석유류 가격이 큰 폭 하락한 가운데, 농축수산물 상승세 둔화와, 둔화로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했다.


추세적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동월비 1.8%로 전월대비 하락했다.


구입빈도가 높은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2%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중국 중심의 수요부진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도 이란의 공급 차질 우려 등으로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국제곡물 가격은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상승했고, 비철금속 가격은 주요국 중심의 수요 회복 기대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재정 부분을 보면 9월 관리재정수지는 91조 5000억 원 적자, 통합재정수지는 52조 9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9월까지 예산현액(총지출) 662조 8000억 원 중 495조 9000억 원이 집행되어 집행률은 74.8%를 보였다.


해외경제 부분을 보면 미국 경제는 일시적 요인에 의해 고용이 둔화되고 주택시장 부진이 지속됐으며, 물가상승률은 시장 예상에 부합되는 흐름을 보였다.


중국 경제는 10월 CPI가 전월대비 하락하며 디플레이션 우려가 상승한 반면, 수출은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해 2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경제는 9월 산업생산이 자동차 판매 호조로 2개월만에 플러스 전환했으나 소매판매 및 수출은 감소했다.


유로존은 3분기 GDP가 예상을 상회하고 종합구매관리자지수가 상승하며 완만한 회복 조짐을 보였으며 물가상승률은 2%로 반등했다.


민간소비 부분을 보면 3분기 민간소비는 전기대비 0.5% 증가했다.


9월 소매판매는 내구재 증가에도 준내구재 및 비내구재가 감소해 전월대비 0.4% 감소했다.


10월 소매판매의 경우 자동차 내수판매량 증가 및 소비자 심리지수 상승은 긍정적 요인으로, 기저효과에 따른 신용카드 승인액 증가율 하락은 부정적 요인으로 예상된다.


설비투자 부문을 보면 3분기 설비투자는 전기대비 6.9% 증가했다.


9월 설비투자지수는 운송장비가 감소했으나 기계류가 큰 폭 상승하면서 전월대비 8.4% 증가했다.


9월 설비투자 조정압력 감소는 부정적 요인이나, 기계류 수입 증가 및 국내 기계수주 증가세 지속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건설투자 부문을 보면, 3분기 건설투자는 전기대비 2.8% 감소했다.


9월 건설기성은 건축공사 실적이 감소한 가운데에도 토목공사 증가가 다소 보완하면서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건설수주 증가세 지속은 중장기 건설투자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나, 낮은 수준의 아파트 분양물량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출입 부분을 보면 10월 수출은 전년동월비 4.6% 증가한 575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하였고, 수입은 전년동월비 1.7% 증가한 543억 5000만 달러로 수출입차는 31억 7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국제수지 부문을 보면 9월 경상수지는 111억 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금융계정은 126억 8000만 달러 순자산이 증가했다.


10월 경상수지는 양호한 무역흑자 등에 따라 플러스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9월 광공업 생산은 광업 및 제조업, 전기·가스업에서 줄어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는 전월대비 1.3% 증가하였고, 재고는 전월대비 2% 감소해 제조업 재고·출하비율은 전월대비 3.5%p 하락했다.


9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0.7% 감소했고 10월 서비스업은 소상공인 체감경기 개선 및 고속도로 통행량 증가 등은 긍정적 요인으로, 주식 거래대금 감소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산업 생산 및 경기종합지수를 보면 9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대비 0.3% 감소했다.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1p 하락하였고,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금융·외환 시장 부문을 보면 10월 주가는 AI 부문 수익성 둔화 우려, 이차전지 기업 실적 부진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10월 말 원·달러 환율은 2024년 9월 말 대비 상승했고 국고채 금리는 미국 금리인하 속도 완화 기대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부동산 시장 부문을 보면 9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17% 상승했고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0.19% 상승했다.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월대비 15.5% 감소했고, 전년동월대비 3.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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